한국일보

“자신의 체질·건강상태 맞게 다이어트를”

2007-06-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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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소아 한방비만 클리닉 류명숙 원장

“빨리 빼는 것보다 체지방을 제대로 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연예인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한방 다이어트 클리닉 쉬즈(She’s) 원장을 역임한 류명숙(사진) 원장은 최근 무분별하게 성행하는 각종 다이어트법에 큰 우려를 표했다.
“대부분 여성들은 출산 후 체중이 늘고 군살이 붙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굶거나 시중에 나와있는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약으로 살을 빼려다보면 체지방이 아닌 오히려 몸에 필요한 단백질과 근육량만을 감소하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당장은 몸무게가 주는 것 같지만 요요 현상으로 이어진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또 류 원장은 급격히 몸무게를 줄이다보면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한다.
“한꺼번에 자신의 몸무게에서 10% 이상을 감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여성들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로 생리불순에서부터 탈모, 피부탄력 저하 등을 가져옵니다.”
이처럼 결코 쉬운 다이어트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그는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다이어트엔 운동이 필수라고 말한다.
“무조건 열량을 줄이다보면 몸에서 근육이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일정량의 근육이 몸에 있어야 지방을 태우기 때문에 이 근육은 다이어트에서 아주 중요하죠. 따라서 근육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하기 위해선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결국 체력을 유지시켜 주면서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진정한 다이어트라고 말하는 류 원장은 무엇보다 자신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게 다이어트 계획을 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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