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웃 스타들의 뷰티 비법

2007-06-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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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해봐요 정말 좋아”

세계적인 스타들도 상상 초월의 저렴한 방법들로 뷰티 관리를 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출판된 ‘할리웃 스타 미용비법 가이드’(The Black Book of Hollywood Beauty Secrets)를 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겠다. 할리웃 스타들의 숨겨진 뷰티 비법을 살짝 엿봤다.

■사라 제시카 파커


외출시 번들거리는 지성피부엔
피지제거 종이 변기시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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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르르한 지성 피부가 고민인 그녀가 밝힌 초특급 비법은 변기 시트. 야외에 나왔는데 피지 제거 기름종이를 깜박 잊었을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것은 바로 일회용 좌변기 깔개 종이. ‘어떻게 변기 시트를 얼굴에 댈 수 있어’라고 할 테지만 변기 시트는 천연 펄프로 되어 있어 피지와 땀 흡수에 제격이고, 질감도 도톰해 기름기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 사라의 주장이다.

■나오미 캠벨

한 가닥으로 머리 묶을 때
지저분한 잔머리는 수분크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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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드레서만 10명을 두고 있다는 나오미 캠벨이지만 포니테일 헤어를 트렌디하게 소화해내는 비법은 따로 있다고. 그녀는 보통 정수리의 머리숱이 많아 보이도록 헤어피스를 연결, 이음새 부분을 자신의 머리로 한번 감아 고정하는 스타일을 즐기는데 이때 정수리 쪽의 볼륨을 유지하면서 머리를 묶는데 이때 생기는 잔머리는 수분크림으로 해결한다.
포니테일 끝 부분과 지저분한 잔머리에 가볍게 바르는데 정말 간단하고도 저렴한 방법.


■안젤리나 졸리

풍성한 헤어스타일 원하면
베이비파우더 뿌려 볼륨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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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풍성한 헤어스타일의 비결은 베이비파우더라니 놀랍지 않은가. 방법은 간단하다. 머리를 감고 말린 후 클립을 말아 컬을 만들어준 다음 베이비파우더를 뿌리면 부스스하고 풍성한 스타일이 완성된다고. 고개를 숙여 전체적으로 파우더를 뿌리고 손가락으로 컬 모양을 잡아준 뒤에 고개를 들면 붕 뜨고 반짝이는 머릿결이 탄생한단다. 단 비듬처럼 보일 수 있어 너무 까만 머리엔 위험천만한 일이다.

■파멜라 앤더슨

부운 눈 부기 가라앉히고 싶을 땐
생감자를 얇게 썰어 눈위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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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글래머 스타인 파멜라 앤더슨은 생감자를 이용해 부은 눈을 진정시킨다. 큼지막한 눈을 가진 그녀이지만 더욱 그윽하고 섹시하게 보이고 싶을 때 생감자를 얇게 썰어 눈을 감고 그 위에 올려놓는다. 몇 분쯤 후에 거울을 보면 부기가 감쪽같이 사라져 뭔가 달라진 느낌이 확실히 든다고.

■제니퍼 애니스톤

로션 따로 안 발라도 촉촉한 얼굴
세안 전용 뉴트로지나 비누로 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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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탱탱한 피부와 부러울 만큼 윤기 있고 건강한 머릿결의 제니퍼 애니스톤. 그녀의 비법은 다름 아닌 5달러 안팎의 뉴트로지나 세안전용 비누. 이 비누 하나면 세안만 하고 로션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촉촉하다는 게 그녀의 지론.

■캐서린 제타 존스

딸기 으깨 칫솔 묻혀 닦거나 먹으면
프라그 제거와 치아 미백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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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 스타들은 치아 교정에도 엄청난 돈을 투자한다지만 관리만큼은 저렴하게 해결한다. 비법은 바로 딸기. 딸기의 효소가 플라그를 제거하고 치아를 환하게 만들어주기 때문. 딸기를 입가심으로 몇 알 먹거나, 아니면 딸기를 으깨서 칫솔에 묻혀 닦는다.

■테리 해처

찬물에 먹다남은 와인 적당히 섞어
분무기 넣어 피부에 뿌려 수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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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서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촉촉한 피부를 과시하는 테리 해처. 그녀의 미용 비결은 바로 먹다 남은 와인이다. 찬물과 와인을 적당히 섞어 분무기에 넣은 뒤 미스트처럼 자주 분사해 주면 어느덧 피부가 촉촉해진다고.

■줄리아 로버츠

갈라지고 깨지는 손톱 영양 공급엔
올리브 오일 듬뿍 적셔 마사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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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프리티 우먼 줄리아 로버츠는 무엇보다 네일 케어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손톱을 유지하기 위해 올리브 오일을 듬뿍 적셔 마사지하는 것을 즐긴다는데, 부드럽게 스며들 뿐만 아니라 영양이 공급되어 갈라지거나 잘 깨지는 손톱에 좋다.

■니콜 키드먼

선명한 레드 컬러 머리 유지위해
린스 대신 크렌베리 주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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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의 팜프 파탈로 불리는 니콜 키드먼. 지금은 금발, 흑발 등 여러 가지 컬러로 염색을 해서 본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원래는 오렌지톤이 약간 도는 매력적인 빨간 머리다. 한때 자신의 빨간 머리를 무척 좋아했던 그녀는 선명한 레드 컬러를 유지하기 위해 머리를 감을 때 맨 마지막에는 항상 크렌베리 주스로 린스를 했다고.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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