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 소비자 조사… 70%이상 PDP 선호

PDP TV가 LCD TV보다 화질이 더 우수하다는 소비자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시장조사기관인 시노베이트는 최근 일본과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5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PDP와 LCD 화질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비교한 결과, 70~80％가 PDP 화질이 더 좋다고 답했다.

이번 시연은 LCD와 PDP의 구분이 불가능하도록 TV의 상표를 가리고 동일한 조건 하에 같은 영상을 방송한 상태에서 실시됐다.

테스트 결과 중국(참가자 181명)은 88％, 일본(192명)은 80％, 영국(171명)은 70％, 프랑스(179명) 69％, 독일(123명)은 80％가 PDP TV 화질이 낫다고 답했다.

또 프랑스를 제외한 4개국 참가자들은 비교 시연 전에는 PDP와 LCD의 화질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거의 50대 50으로 화질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비교 시연 후에는 80대 20으로 PDP화질이 더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노베이트는 PDP에 대한 화질 선호도는 40인치대보다 50인치대 대형 화면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대형 화면일수록 PDP 화면에서 눈의 피로감을 덜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LCD 업계 관계자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어떤 TV 기종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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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용 기자 hu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