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우드 스타, 자선사업에도 앞장서

2007-06-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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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앞다퉈 자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친선대사에 위촉된 미국 여배우 드류 베리모어, 미녀 삼총사에 출연한 여배우 루시 리우,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친선대사로 활약 중인 안젤리나 졸리 등 스타들이 짧은 기간에 수백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으거나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켜 사태 해결을 돕고 있다.

특히 TV 등 언론에 스타들의 자선활동이 공개될 경우 엄청난 기부금이 쏟아져 들어오는 등 연예인들의 자선효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WFP 친선대사인 베리모어는 최근 CNN에 출연, 지난 달 케냐 방문시 체험했던 가난과 기아 실상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케냐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루 한 끼 식사와 연필, 종이였다며 이들이 나를 소박한 본질로 돌아가게 했다고 울먹여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는데 전파를 탄 이후 WFP에는 1주일 동안 2만5천달러의 기부금이 쇄도했다.

리우는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 유니세프와 함께 파키스탄 지진참사 현장에서 펼친 구호활동을 소개했으며 방송 이후 유니세프 미국지사에는 기부를 상담하는 전화가 3배 이상 걸려왔고 기부금도 240% 정도 늘었다.

지난 2001년부터 6년째 UNHCR 친선대사로 활약 중인 졸리가 작년 CNN과 인터뷰를 가진 직후 순식간에 50만달러의 기부금이 모였고 졸리의 연인인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 역시 자선사업에 발벗고 나서 미 캘리포니아 주(州)에서 다르푸르 난민 보호를 위한 구호단체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외에 범세계적인 에이즈 구호 운동가로 변신한 록스타 보노, 여배우 멕 라이언과 셀마 헤이엑 등 대스타들의 구호 활동도 눈길을 끈다.

(서울=연합뉴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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