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주연의 사극 판타지 대작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의 방영 일정이 오리무중이다.
7일 MBC에 따르면 26일 종영되는 월화극 ‘신현모양처’의 후속작으로 ‘태왕사신기’ 대신 16부작의 ‘커피 프린스 1호점’이 방송된다.
MBC 측이 첫 방송을 예정대로 내보낼 것을 외주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에 최근까지 종용했지만 결국 프로덕션 측이 제작 지연 등을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최종 답변을 보낸 때문.
따라서 ‘태왕사신기’는 아무리 빨라도 9월 이후에나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계 일각에서는 ‘연내 방영이 불투명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은혜 주연의 ‘커피 프린스 1호점’은 현재 방송 중인 주말극 ‘에어시티’ 후속작으로 계획돼 내달 중순께 방송될 예정이었나 방영이 7월2일로 앞당겨졌다.
’에어시티’의 다음 자리는 수애ㆍ이정진 주연의 외주 제작 드라마 ‘9회말 투아웃’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MBC 관계자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려다 보니 제작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태왕사신기’ 첫 방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여러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태왕사신기’는 애초 기획 단계에서는 2006년 말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1월로 연기됐고 그 후 3월, 5월, 6월로 계속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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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