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프트웨어 PC 저장않고 웹통해 실시간 이용

2007-06-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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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온라인 소프트웨어 서비스 시범사업 실시

소프트웨어(SW)를 매장에서 구매하거나 웹 상에서 다운로드받아 PC에 설치하지 않고 네트워크나 웹을 통해 별도의 설치과정없이 실시간으로 이용하고 정액제 또는 종량제 형태로 요금을 지불하는 새로운 SW 유통방식이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네트워크나 웹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국내시장에 조기 도입해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전국 단위 서비스가 가능한 `온라인 SW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간 통신사업자와 윈도, 릭눅스용 SaaS 제공 기술을 가진 솔루션 사업자 컨소시엄중에서 운영능력, 대응 투자비율, 상용화 계획의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시범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선정된 시범 사업자를 통해 전국적인 SaaS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윈도 및 리눅스용 SW를 SaaS방식으로 2008년8월까지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 대상 SW는 국내시장에서 공개 SW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윈도뿐만 아니라 리눅스용 공개 SW를 포함할 계획이며 사전 조사를 통해 발굴된 정품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SW를 우선적으로 서비스해 국내 시장에서 정품 이용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대상 기관 및 서비스 대상 SW를 내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하면서 서비스의 안정성과 품질 수준을 검증해 상용화 기반을 조성한 다음 적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유료화로 전환해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수행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11일 개최할 예정이며 1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7월초 평가ㆍ선정을 완료하고 9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SW 서비스 시범사업의 구체적 내용 및 신청 방법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공개 SW확산팀(www.software.or.kr)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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