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체 프리샛[053700]이 2개 채널을 동시에 시청 가능한 지상파 듀얼 DMB 모듈을 개발했다.

프리샛은 2개의 DMB 채널을 동시에 수신 가능한 지상파 듀얼 DMB 모듈 `FSM-700M’, `FSM-750M’ 2종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DMB 모듈은 1개 채널만 수신이 가능해 내비게이션 이용자가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TPEG)를 이용하면서 서비스 제공 방송사의 채널만 시청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이를 이용해 주 수신채널로 TPEG 서비스를 제공받는 동시에 보조채널로 타 방송사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개의 채널을 수신하면서도 기존 DMB 모듈에 비해 수신 감도가 향상됐으며, 동시에 같은 채널을 수신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파수 간섭 문제도 해결했다.

프리샛은 이번에 개발한 2종의 모듈을 추후 자사 내비게이션 브랜드인 `셀런(Celrun)’에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프리샛 임광석 대표이사는 하반기 중 지상파 DMB 방송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TPEG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듀얼 DMB 모듈이 빠른 속도로 기존 DMB 모듈 시장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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