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큼한 맛 입맛이 절로~

2007-05-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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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냉국 요리

봄이 왔나 했더니 어느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다가왔다. 더위에 지쳐 잃어버린 우리 가족 입맛을 되찾아 줄 상큼한 음식으로는 냉국만한 것이 없다. 가지와 오이, 해초 등을 간장과 깨소금 등으로 조물조물 무친 뒤 차게 식힌 멸치 다시마 국물을 붓고 송송 썬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만드는 냉국. 여기에 살얼음을 동동 띄워 한 대접 마시면 잃었던 입맛은 물론 더위에 지친 생기까지도 한 방에 돌아와 줄 것이다. 가지와 오이, 해초, 우무로 만드는 시원한 냉국 요리 4가지를 소개한다.

가지 냉국


손가락 굵기로 썬 가지 찜통에 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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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가지 2개, 국간장 2큰술, 깨소금 ½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대파 ½개, 청양고추 2개, 멸치 다시마 국물 4컵, 소금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2큰술
▲만들기: 가지는 2인치 길이, 손가락 굵기로 썰어 김 오른 찜통에 살짝 쪄서 식힌다. 파와 청양 고추는 송송 썬다. 찐 가지를 국간장, 깨소금, 다진 마늘로 밑간 한다. 차게 식힌 멸치 다시마 국물을 소금, 설탕, 식초로 양념하고 위 양념한 가지 위에 붓는다. 유리그릇에 담고 송송 썬 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얼음을 띄운다.

오이 미역 냉국

오이·미역은 다진 파·마늘로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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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오이 ½개, 미역 10g,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소금 ½큰술, 깨소금 1작은술, 멸치 다시마 국물 4컵,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소금 1과 ½작은술, 식초 2큰술
▲만들기: 오이는 2인치 길이로 채 썬다. 미역은 부드러워지도록 물에 불린 뒤 물기를 짜고 2인치 길이로 자른다. 홍고추와 청양 고추는 송송 썬다. 오이와 미역은 다진 파, 마늘, 소금, 깨소금으로 양념해서 버무린다. 차게 식힌 멸치 다시마 국물을 소금으로 간하고 위의 버무린 오이와 미역을 섞은 뒤 식초를 넣는다. 유리그릇에 담고 송송 썬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넣고 얼음을 띄운다.


미역줄기 냉국

양념된 시판용 미역줄기 적당히 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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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미역줄기 200g, 멸치 다시마 국물 4컵, 홍고추 1개, 통깨 ½큰술, 소금 약간, 식초 약간
▲만들기: 양념이 된 시판용 미역줄기를 적당한 길이로 썬다. 멸치 다시마 국물은 차게 식힌다. 홍고추는 1.5인치 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 유리그릇에 미역줄기를 조금씩 담고 멸치 다시마 국물을 붓는다. 부족한 간은 소금과 식초로 하고 홍고추와 통깨를 넣고 얼음을 띄운다.

우무 냉국

차게 식힌 양념국물에 콩가루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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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우무 200g, 깨소금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소금 ½큰술, 생수 4컵, 식초 1큰술, 간장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설탕 1큰술, 볶은 콩가루 ½컵, 실파 2뿌리
▲만들기: 생수에 식초, 간장, 소금, 설탕을 넣고 차게 식힌다. 우무는 씻어 2인치 길이로 채 썰고 깨소금, 다진 마늘, 간장, 소금으로 밑간한다. 실파는 송송 썬다. 차게 식힌 국물에 콩가루를 넣고 잘 저은 다음 양념한 우무를 넣는다. 유리그릇에 담고 실파를 뿌리고 얼음을 띄운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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