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입할 집 동네 사전 답사하라

2007-05-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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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만 맘에 든다고 되나?

주택을 구입할 때는 집 자체의 검사도 중요하지만 주변 환경 점검도 필수적이다. 지난 몇 년 사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지 못하고 생소한 지역이나 타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구입자들이 주택은 맘에 들어 골랐지만 그 지역과 이웃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지 못하고 집을 산 뒤 발견되는 문제점들로 낭패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부동산 정보 사이트 ‘네이버후드스카우트닷컴’(www.neighborhoodscout.com, 사진)을 통해 구입을 원하는 주택의 동네와 주변 환경을 점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오픈하우스에서 이웃 문의
인터넷서도 다양 정보 확인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한다
발품을 팔아 직접 원한 지역을 방문해 동네와 이웃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동네 분위기를 파악하고 실제로 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본다. 방문시간은 퇴근 후 저녁시간이나 토요일 오전 등이 적당한데 미리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친지 등을 통해 섭외해 방문하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시간 낭비도 줄일 수 있다. 현재 그 동네에서 진행되고 있는 오픈 하우스 행사에도 가보고 시간이 있으면 지역 부동산 사무실도 방문한다.
▲지역 매매 기록을 조사한다
웹사이트나 부동산중개인들을 통해 그 지역 주택들이 얼마나 자주 매매가 이뤄지는 지 또 그 지역의 주택들이 매물로 나왔을 때 얼마나 빨리 팔리는 지 등을 알아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그 지역을 선호하는 지 파악할 수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주택 가격이 인상폭이나 하락폭이 타지역보다 월등히 높거나 낮았다면 주택 시장에 최근 큰 변동이 있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학군정보는 필수
재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이 아니라 하더라도 학군 정보는 주택 구입자들이 꼭 알아봐야할 사항 중 하나다. 이는 학군이 좋고 나쁨이 그 지역의 주택가치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LAUSD는 최근 LA 곳곳에 새로운 학교를 신축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해당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본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은 사립학교 그리고 프리스쿨에 대한 정보도 알아본다.
▲인터넷
그 지역과 이웃에 대한 정보를 가장 손쉽게 얻는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하면 지역 범죄율, 비즈니스, 학군, 부동산 현황 등 수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지역을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기본 정보를 입수하고 집에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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