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와 여인의 사랑을 그린 ‘숨’은 경쟁부문에 선정됐다.
5월16일~27일… 경쟁부문 22편
한국영화‘숨’‘밀양’등 2편 선정
제60회 칸영화제가 오는 5월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웡 카 와이 감독의 미국을 무대로 한 로드무비 ‘나의 블루베리 밤’(My Blueberry Nights). 경쟁부문 출품작인 이 영화에는 미국의 젊은 인기 여가수 노라 존스가 배우로서 데뷔한다. 주드 로, 나탈리 포트만, 레이철 바이스 공연.
총 22편의 경쟁부문 출품작 중 5편이 미국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의 스피드 스릴러 ‘불사의 스턴트 카’(Death Proof)도 포함했다. 이밖에도 조엘과 이산 코엔 형제의 ‘노인들의 비정한 나라’(No Country for Old Men), 거스 밴 샌트의 ‘패라노이드 팍’(Paranoid Park), 제임스 그레이의 ‘밤은 우리의 것’(We Own the Night) 및 데이빗 핀처의 ‘조디액’(Zodiac) 등이 선정됐다.
한국 영화로는 사형수(중국 배우 장첸)와 유부녀(박지아)의 사랑을 그린 김기덕 감독의 ‘숨’이 선정됐다. 유부녀의 남편으로는 하정우가 나온다. 또 이창동이 감독하고 전도연과 송강호가 주연하는 ‘밀양’도 경쟁부문에 선정됐다. 이 영화는 어린 아들을 둔 30대 초반의 미망인 피아노 학원 강사와 카센터 사장의 사랑의 이야기다.
경쟁부문에 출품된 프랑스 영화는 크리스토프 오노레의 ‘사랑의 노래’(The Love Songs)와 카트린 브레이야의 ‘노처녀’(An Old Mistress) 및 줄리안 슈나벨의 ‘잠수기와 나비’(The Diving Bell and Butterfly) 등이다. 비경쟁부문에 출품된 미국 영화로는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핏이 나오는 ‘오션의 13인’(Ocean’s Thirteen)과 앤젤리나 졸리 주연의 ‘커다란 마음’(A Mighty Heart) 및 마이클 모어의 미 의료체제를 파헤친 기록영화 ‘시코’(Sicko) 등이 있다.
심사위원들은 스티븐 프리어스(위원장), 토니 콜렛, 새라 폴리, 미셸 피콜리, 매기 청, 마르코 벨로키오 등. 특별 행사로는 제인 폰다가 참석한 가운데 그의 아버지 헨리 폰다를 추모하는 행사가 있다. 또 영화제 60주년을 맞아 마이클 치미노, 켄 로치, 제인 캠피언, 로만 폴란스키, 타케시 키타노 등 33명의 감독이 만든 33편의 단편을 묶은 영화가 상영된다.
폐막작은 드니 아르캉 감독의 ‘암흑의 시대’(The Age of Dark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