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석희 진행자 수양이 덜 돼서… 사과

2007-04-2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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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선집중’ 청취자에 사과의 뜻…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

MBC 표준FM(95.9㎒) ‘손석희의 시선집중’(월~토요일 오전 6시15분)을 진행하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이태식 주미대사와의 인터뷰와 관련해 청취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손 교수는 23일 ‘…시선집중’ 3부를 시작하기 전 지난 금요일 이 대사와의 인터뷰와 관련해 ‘시선집중’을 사랑해주시는 청취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 글자로 옮겨진 인터뷰는 당시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어 가끔 인터뷰 때문에 인터넷에 오를 때마다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이번 문제를 그 탓으로 돌리지는 않겠다며 진행자로서 어찌 보면 아직 수양이 덜 된 것 같다. 불편했던 여러분께 사과드리고 좀더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는 그날 인터뷰의 시작은 조승희 씨 부모님의 자살설까지 나돈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우리 정부가 어떻게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가로 시작했고 사건의 성격을 떠나 주권을 가진 국가로서는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문제였다고 판단했는데, 대사께서 처음부터 좀 격앙되신 것 같아서 저도 좀 당황했다며 제가 좀 더 유연해지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죄’라는 표현을 했느냐를 두고 설전이 오갔던 것과 관련해서는 손 교수는 한 말씀만 드리면 이 대사가 저희 방송에서 주장하신 것과는 달리 사과를 뜻하는 표현들을 수차에 걸쳐 사용한 것을 문화방송 워싱턴 특파원이 현장 녹음을 통해 확인해 줬다며 사실 확인 차원에서 이 대사가 설명할 수 있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20일 ‘…시선집중’에서 정부가 조승희 씨 부모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지와 이 대사가 ‘사죄’ 발언을 했는지 등을 놓고 인터뷰에 응한 이 대사와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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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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