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미스 선샤인’
2007-03-16 (금) 12:00:00
지난 달 거행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제작비 800만달러짜리 소품 ‘리틀 미스 선샤인’(Little Miss Sunshine)은 비록 최고상은 못 탔지만 남우조연상(알란 아킨)과 각본상을 받았다. 이 영화가 관객과 비평가들에게 미친 충격은 대단한 것이었다. 주인공들은 풍비박산이 나다시피 한 한 가족인데 이들의 혼란과 근심과 걱정을 다양한 관점에서 묘사하고 있다. 아버지는 자기가 개발한 인생의 성공비법을 제대로 팔지 못해 낙심한 인생 실패자요, 어머니는 이 찢어진 가족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몰라 혼란에 빠져 있고, 동성애자인 삼촌은 자신의 문제로 자살을 시도한다. 가족에 실망한 10대 아들은 분노와 적의감에 차 가족과의 대화를 중단했고, 할아버지는 노후의 무료를 섹스잡지와 마약과 상소리로 달랜다. 이 집의 유일한 태양이 미녀대회에서의 승리에 모든 희망과 꿈을 건 7세난 소녀.
이 보통 가족이 각자의 문제를 안고 소녀가 출전할 대회 장소인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떠나면서 이들이 바라는 명성과 성공에로의 여정에서 온갖 해프닝이 일어난다. 이들은 이 여행을 하면서 갖가지 어려움과 사건과 또 우스운 경험을 하는데 그 결과는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만이 그들 존재의 참 뜻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 사랑은 모든 것을 정복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우리 개개인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평범하면서도 비상한 얘기로 각본상 수상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해리엣 로빈스
(LA 영화비평가협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