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차 32’ 정통 손칼국수 인기몰이

2007-03-06 (화) 12:00:00
크게 작게
“시원하고 걸쭉한 국물 맛이 일품이랍니다.”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위치한 주점 ‘포차 32’(15W 32nd. St.)가 런치 스페셜로 내놓은 정통 손칼국수가 화제다. 런치 메뉴를 선보인 지 2주 남짓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점심 무렵이면 벌써부터 이 집 칼국수 맛을 보려고 찾아드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 장시간 끓인 육수의 진한 국물 맛과 쫄깃한 칼국수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뤄내 미각을 자극해서다. 칼국수 종류는 멸치, 김치, 닭, 해물 등 4종류. 다시마, 양파, 통마늘 등 신선한 야채와 고기에서 푹 우러나는 국물 맛이 여간 아니다. 한술 뜨면 담백하면서도 깊고 시원한 맛이 속을 달래준다.

국수는 손으로 직접 뽑아 면발이 투박한 편. 시간을 두고 3번을 반죽해서 인지 여느 칼국수 집의 면발보다 더욱 고유의 손맛이 살아있다.쫄깃쫄깃하다 못해 쫀득쫀득 씹히는 국수가 입맛을 당긴다. 여기에 그릇 위에 푸짐하게 얹혀진 시금치와 함께 양념이 듬뿍 밴 김치와 깍두기를 척 얹어서 먹는 칼국수 맛이란 가히 일품이다.인심도 후하다. 성인 남자가 배불리 먹어도 남길 정도다.

워낙 푸짐해 보고만 있어도 든든해지는 것 같다. 돌아서면 배고픈 것이 밀가루 음식이라는 생각을 아예 잊게 만든다.손님들은 “한 번 맛 들이면 다른 집 칼국수는 성에 차지 않는다”며 “진한 국물맛과 쫄깃한 면발은 아마도 뉴욕 최고일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뜨내기손님 보다는 매일 찾다시피 하는 단골이거나 입소문을 듣고 찾아 온 칼국수 매니아들이 대부분이다. 문의:212-279-1874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