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영어테스트 놓고 대립 격화
2007-02-26 (월) 12:00:00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1,700만 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연방 교육부는 23일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연방 ‘낙오학생 방지법’ 기준에 부합하는 영어 테스트를 계속 거부할 경우 지원금 지급을 유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어 실력이 아직 부족한 이민자 학생들에게도 일률적으로 ‘낙오학생 방지법’에 의거한 영어 테스트를 실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인 버지니아는 주정부 차원에서 200만 달러의 행정보조금이 삭감될 전망이며, 훼어팩스 이외의 다른 교육청들도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버지니아와 연방 교육 당국의 불협화음은 버지니아가 이민자 학생에게는 종래 실시해오던 테스트를 적용하겠다는 의견을 내자 연방 교육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연방 ‘낙오학생 방지법’은 이민자 여부에 관계없이 해당 학년 전 학생이 같은 테스트를 통해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하도록 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연방 지시를 따를 수 없다는 결의안을 채택, 영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에게 일반 학생과 같은 기준의 테스트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알링턴 카운티, 훼어팩스 시티, 해리슨버그 교육위원회도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고, 라우든 카운티 교육 당국도 보조를 같이할 방침이다.
그러나 연방 교육부는 버지니아의 반발이 거세지는데도 불구하고 ‘낙오학생 방지법’에 의거, 영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 포함해 모든 학생이 규정된 학업성취도를 달성해야 한다는 종전 방침을 재확인했다.
버지니아에는 이 문제에 직접 해당되는 학생이 1만200명 정도 있으며 이 가운데 4,000명이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