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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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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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티드’(The Departed)
올해 오스카 작품 및 감독상 등 총 5개 부문서 후보에 오른 유혈 폭력과 상소리가 자심한 재미 만점의 갱스터 영화. 홍콩 영화 ‘무간도’의 미국판으로 마틴 스코르세지 감독. 보스턴 남부를 말아먹는 아일랜드계 갱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젊은 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갱의 일원으로 가입한다. 한편 갱의 보스(잭 니콜슨)는 경찰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역시 젊은 갱스터(맷 데이몬)를 경찰학교에 입교시킨 뒤 졸업 후 형사가 되게 한다. R. 2장 디스크(35달러). 1장 디스크(29달러). WB.


‘조단씨 오시다’(Here Comes Mr. Jordan)
프로 박서가 하늘의 실수로 제 명보다 일찍 사망해 하늘에 오르자 하늘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이 박서의 혼을 지상의 백만장자의 몸속에 넣어 환생시킨다. 환상적 코미디. 1941년작. 20달러. Sony


‘초록은 위험’(Green for Danger)
1964년산 영국 영화로 흥미진진한 살인 미스터리. 2차대전 중 나치의 공습이 치열한 가운데 한 우체부가 사망한다. 우체부의 죽음을 둘러싸고 응급실 두 남녀 의사와 영국 경시청 형사가 수사를 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들이 일어난다. 40달러. Criterion.



<키노(Kino)>

‘나는 S+M 작가’(I am an S+M Writer)
싸구려 포르노 소설을 쓰는 작가가 영감을 얻는다고 젊은 모델들을 고용, 섹스행위를 실연케 하면서 아내의 반발을 산다. 아내가 남편의 관심을 되돌리기 위해 다른 남자에게 애교를 떨면서 남편은 이번엔 아내를 작품 소재로 이용한다.

‘바이브레이터’(Vibrator)
알콜중독자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30대 여류 작가가 무작정 미니마트 앞에 선 트럭에 탑승하면서 트러커와 소설가의 성적 감정적 자아발견의 여정이 시작된다.


‘도쿄 쓰레기 베이비’(Tokyo Trash Baby)
이웃집의 성공하지 못한 록음악인을 사랑하는 수줍은 카페 웨이트리스가 밤마다 남자의 쓰레기통을 뒤져 그가 버린 물건을 집에 가지고 와 그것들로 남자의 삶을 재구성한다. 개당 30달러.

‘추수때’(Harvest Time)
전후 다리를 잃은 남편과 어린 아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집단농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트랙터 운전사 마리나의 생존투쟁. 모범 일꾼으로 선정된 마리나에게 명예로운 적기가 수여되고 마리나가 이 적기를 잘 간수하려고 신경을 쓰면서 웃지 못할 희비극이 일어난다. 러시아 영화. 25달러.

‘형제’(Brother)
자본주의화 한 상트 페테르부르그에 돌아온 젊은 재향군인과 프로킬러인 그의 형이 지하세계의 범죄에 휘말려 든다. 러시아 영화. 25달러.


<워너홈 비디오(WHV)>


‘장거리 선수의 고독’(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1962)
절도죄로 복역중인 반항적인 청년이 교도소장에 의해 장거리 선수로 발탁돼 교도소를 대표해 크로스컨트리 경주에 나가기 위해 맹훈련에 들어간다. 영국 영화.


‘퍼포먼스’(Performance·1970)
록가수(빅 재거)의 집에 숨어든 범죄자와 가수간의 뒤엉켜드는 삶을 다룬 심리 멜로드라마로 괴상하고 특이하다. R.


‘진저와 프레드’(Ginger & Fred·1986)
미국의 왕년의 명 댄스듀오 진저 로저스와 프레드 애스테어의 흉내를 내는 싸구려 두 이탈리안 연예인(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와 줄리에타 마시나)을 통해 TV와 즉석 인기를 풍자했다.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이탈리아 영화. 개당. 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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