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방송 80년 최고 인물ㆍ프로그램은

2007-02-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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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특집 ‘방송 80년, 인물 80년’ 설문조사
조용필ㆍ고두심ㆍ유재석ㆍ손석희 등 선정
프로그램은 ‘대장금’ ‘상상플러스’ ‘그것이 알고 싶다’

한국 방송 80년 역사 중 최고의 인물은 누구일까. 또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KBS가 방송 80주년을 맞아 전국 7대 광역시 만 15세 이상 시청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용필ㆍ고두심ㆍ손석희ㆍ유재석ㆍ강석ㆍ심형래 등이 각 분야 최고의 인물로 뽑혔다.


최고의 가수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 수많은 ‘국민가요’를 남긴 조용필이 꼽혔으며 나훈아, 비, 신승훈, 김건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이승철, 서태지와 아이들, 이미자, 이문세, 보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탤런트 부문에서는 ‘아들과 딸’ ‘목욕탕집 남자들’ 등에 출연하며 이 시대의 어머니상으로 자리잡은 고두심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 최불암, 송일국, 김혜자, 강부자, 김희애, 조인성, 이영애, 최수종, 나문희 순으로 조사됐다.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심형래는 개그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어 이주일, 김미화, 강성범, 구봉서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아나운서 부문에서는 MBC ‘100분 토론’ ‘미디어 비평’ 등의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1위에 올랐으며 이금희, 손범수, 정은아, 김동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각종 오락프로그램의 MC를 맡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유재석이 최고의 TV진행자로 뽑혔다. 이어 김제동, 신동엽, 강호동, 임성훈 등의 순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라디오진행자 부문에서는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의 강석이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유라, 이문세, 배한성, 김기덕 등도 인기 DJ로 꼽혔다.

방송 80년 사상 최고의 방송 프로그램도 함께 조사됐다.

드라마로는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MBC ‘대장금’이 최고 드라마의 영예를 안았으며, SBS ‘모래시계’, MBC ‘내 이름은 김삼순’ ‘허준’ ‘전원일기’가 뒤를 이었다. 그 외 KBS ‘불멸의 이순신’ ‘겨울연가’, MBC ‘여명의 눈동자’, KBS ‘소문난 칠공주’, MBC ‘수사반장’이 6~10위에 자리했다.

드라마에서 MBC가 강세를 보였다면 오락 프로그램에서는 KBS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쇼ㆍ오락 프로그램 중에서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KBS ‘상상플러스’가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 KBS는 ‘개그콘서트’ ‘전국 노래자랑’ ‘비타민’ ‘가요무대’ 등 5위까지 독식했다. MBC ‘!느낌표’ ‘일요일 일요일밤에’, KBS ‘해피투게더’ ‘열린음악회’ ‘스펀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S ‘VJ특공대’ ‘인간극장’ ‘공개수배 사건25시’, MBC ‘PD수첩’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월31일부터 2월9일까지 KBS 방송문화연구팀과 동서리서치에 의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이다. 조사 결과는 KBS 1TV를 통해 27일 오후 10시부터 방송되는 ‘방송 80년 인물 80년’과 ‘방송 80년 프로그램 80년’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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