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곡가 휘성이라 불러도 되겠네

2007-02-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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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ㆍ린ㆍ별 등 동료 가수에게 곡 선물

감성적인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노래. 곡을 쓸 땐 노래할 사람을 머리 속에 그리며 작업하죠.
이젠 작곡가 휘성(25)이다. 가수 휘성이 아이비ㆍ린ㆍ별 등 새 음반을 발표하는 동료 가수들에게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아이비의 2집에선 ‘좋아’를 작사ㆍ작곡했고, ‘C♡pido’ ‘유혹의 소나타’ ‘1 to 10’ ‘이별이 다 그렇죠…’를 작사했다. 3월 초 발매될 린의 4집에선 J-POP 스타일의 슬픈 발라드 넘버인 ‘겨울나무’를 작사ㆍ작곡했다. 또 별의 새 음반에도 수록곡을 선사한다.


지금껏 네 장의 음반을 냈는데 4집 ‘러브 샤인(Luv Shine)’이 유일한 저의 자작곡이에요. 이 분야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 안했고 주위에 곡 잘 쓰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그는 요즘 곡 작업이 왕성하다는 말에 특유의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

아이비가 휘성과 녹음 때 너무 완벽을 기해 화장실에서 눈물까지 흘렸다고 전하자 아이비가 그래요? 울었대요?라며 전혀 몰랐다는 눈치다.

원래 아이비의 가능성을 인정했어요. 여러 작곡가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곡이 낙점됐죠. ‘좋아’란 곡은 그 친구에게 맞춰 쓴 노래예요. 어떤 음역대가 이 친구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했죠. 최대한 멜로디는 심플하게 만들되 속삭이는 트랙을 따로 집어넣는 등 이벤트적인 요소로 포인트를 줬어요.
휘성은 아이비의 목소리 톤이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이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팬이었는데 인간적인 매력에 더 끌렸다고도 칭찬했다.
올 봄 휘성도 소속사를 옮긴 후 첫 음반인 5집을 발표한다.

요즘 곡 작업이 한창이에요. 오늘도 작업실에 있어요. 하지만 제 음반에는 직접 만든 노래를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넣을 생각입니다. 음반 발매 시점이 좀 늦춰진 만큼 정말 좋은 음악으로 찾아갈게요.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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