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건설업체등 영업시간 연장. 추가 인력고용 계획
올해부터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 기간이 3주 일찍 시작하고 1주 늦게 끝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 업계들은 일제히 환영하면서 비즈니스 활성화에 강한 기대를 걸고 있다.
낮 시간이 길어지면 여가 활동 인구가 그만큼 많아져 당장 고객 증가 및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특히 낮 시간 매출 비중이 높은 카페와 식당, 식료품점, 건설 업체들의 경우 벌써부터 서머타임
연장에 대비한 영업시간 연장과 추가 인력 고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한인 제과체인점인 고려당의 관계자는 “매년 서머타임이 끝나는 시점부터 매출이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머타임이 시작되면 커피 판매와 빵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돼 직원수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당들도 서머타임 연장을 환영하기는 마찬가지다. 대동면옥 베이사이드점의 관계자는 “서머타임 기간이 연장되면 당장 저녁 영업 시간대가 자연스럽게 추가로 늘어나게 돼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업소들마다 서머타임 연장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낮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장 덕을 많이 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건설업계.
서머타임 기간 연장으로 2~3시간 추가로 일을 할 수 있게 돼 공사기간 단축과 경비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인 건설업체의 관계자는 “건설회사들의 경비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공사 기간을 얼마만큼 단축 하냐’ 인데 서머타임이 조기 실시되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불황 타개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소들도 반기고 있는 눈치다. 콜드웰 뱅커의 제이 김씨는 “5시만 넘어도 어두워질 때는 리스팅 2, 3개를 보여주면 하루가 다 갔다”며 “낮 시간대가 길어지는 만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산 전문가들은 컴퓨터, 금전 출납기, 알람, 감시 카메라, 타임카드 등의 장비를 운영하는 업체들은 서머타임 조기 실시에 맞춰 기계 작동을 바꾸는 등 준비를 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서머타임 기간은 올해부터 종전보다 3주 일찍 시작하고 1주 늦게 끝나게 된다. 2007년도 서머타임 기간은 3월11일~11월4일이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