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년 북미교역 3,000달러 그쳐...센서스국 국제무역통계실

2007-02-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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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의 교역이 2006년 들어 급격히 감소, 불과 3,000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상무부 센서스국 국제무역통계실이 14일 공개한 2006년 1~12월 북미교역 현황에 따르면 북한으로부터의 미국 수입은 전무였으며 대북 수출은 9월 중 미국에서 북한으로 보낸 3,000달러 상당의 ‘인쇄물’이 전부로 총 대북거래가 3,000달러로 기록됐다.

이는 2005년에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3,000 달러 상당의 ‘절단 도구와 동력 도구 부속품’을 수입하고 575만7,000달러 상당의 ‘콩’, ‘말린 완두콩과 공’, ‘밀’ 등 식량과 ‘천 포대’를 수출해 총 576만 달러 교역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북미 교역이 거의 중단된 상태나 다름
없다.북미 교역이 2006년 들어 급격히 감소한 이유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로 양국간의 관계 악화 및 이에 따른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조치 강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 연방의회조사국(CRS)이 지난해 12월 연방의회에 제출한 ‘미국의 대북지원 현황’ 보고서는 1995~2006 연방회계연도(1994년 10월1일~2006년 9월30일) 미국의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총 11억990만 달러로 집계했으나 2006 연방회계연도(2005년 10월1일~2006년 9월30일) 지원은 0 달러로 기록돼 있다.

CRS는 당시 보고서에서 2006 연방회계연도에 미국의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이 일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이 2005년 여름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 통로인 세계 식량기구(WFP)를 비롯한 유엔으로부터의 지원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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