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이컵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소녀풍 화장법

2007-02-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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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럽고 화사한 투명 화장
나이보다 5세나 어려 보이네

요즘 화장술은 성형술에 버금가는 기술이다. 누가 얼마만큼 많은 화장품 정보와 테크닉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만으로도 자기 나이에서 마이너스 다섯 살은 물론 마이너스 열 살까지도 가능한 것이 요즘 화장기술이다. 더욱이 요즘은 계속되는 투명 화장법에 소녀풍 화장법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녀풍 메이컵은 한 듯 안한 듯한 자연스러움과 화사한 느낌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완벽한 풀 메이컵보다는 얼굴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곳을 강조해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컵 전문가들이 전달하는 나이보다 다섯 살은 어려 보이는 화장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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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물론 40~50대 주부들까지도 소녀풍 투명 화장법으로 자기 나이보다 열 살은 어려 보이게 하는 것이 유행. 이 투명화장법의 키포인트는 맑고 깨끗한 피부표현에 달려 있다>


피부에 충분히 흡수되게 꼼꼼히
인위적인 눈썹 탈피 자연스럽게

■피부 화장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좋은 피부는 투자한 시간과 비례한다. 기초제품을 사용할 때 양은 적당히, 바르는 시간은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발라 피부에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한 다음 파운데이션을 발라야 피부 화장이 들뜨지 않는다.
한 가지 제품을 바를 때마다 여러 번 두드려 주는 공을 들여야 하는 것. 메이컵 전에는 기초제품의 타입도 영양보다는 보습을 강조한 것을 선택해야 다음 단계의 화장이 밀리지 않는다. 파운데이션도 모이스처 타입을 고르는 것이 좋다.

■두껍거나 매트한 화장은 가라
파우더를 잔뜩 발라 잔주름이 두드러지게 하는 것은 금물. 피부색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엷게 바르고, 퍼프에 파우더를 묻힌 후 퍼프를 비벼 파우더의 양을 털어 조절해 준다. 그래도 파우더 양이 많다 싶으면 손등에 한번 툭툭 두드려 양을 조절한 다음 얼굴에서 면적이 넓은 이마나 뺨부터 발라준다. 눈 밑이나 입가는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소량 쓰는 것이 요령. 아예 바르지 않아도 무방하다. 잡티가 신경 쓰인다면 컨실러를 살짝만 발라 두드려주면 된다.
지금까지 메이컵의 마지막 단계에 트윈케이크를 발랐다면 이제는 과감히 생략한다. 트윈케이크를 덧바르는 것은 메이컵을 두껍게 할뿐만 아니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크림 타입 블러셔 ‘강추’
어려 보이고 싶다면 블러셔는 필수품이다. 얼굴형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광대뼈를 중심으로 둥글게 살구나 핑크 계열의 블러셔를 발라주면 생기 있고 밝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얼굴이 입체적으로 보여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있어 일석이조. 크림 타입의 블러셔는 손가락을 이용해 톡톡 두드리며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 손가락이 어렵다면 스펀지를 이용해 두드려 펴주면 밀착감이 높아져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양은 항상 혈색을 주는 정도가 적당.

■자연스러운 눈썹 표현이 관건
완벽한 아치형 눈썹과 갈매기형의 각이 완벽한 눈썹, 앞머리와 뒷머리의 두께가 같은 얇은 눈썹은 나이 들어 보인다. 자로 잰 듯한 인위적인 눈썹은 더 이상 대세가 아니다. 다소 두껍거나 정리가 덜 되어 보이는 눈썹이 오히려 더 어려 보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눈썹 색상과 비슷한 아이섀도 타입의 눈썹전용 섀도로 눈썹의 베이스를 잡아준 후 블랙 펜슬로 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채워만 주는 것이 테크닉. 눈썹 숱이 많다면 투명 마스카라로 결만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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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 듯 안한 듯한 투명화장법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명하면서도 소녀다운 메이컵으로 여성들이 따라하고 싶은 화장법 0순위로 손꼽히는 탤런트 한가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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