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음을 움직이는 아이템 ‘기쁨 두배’

2007-02-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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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 아이디어

■아내 & 여자친구에게

아주 특별하고 별난 취향을 가진 여성이 아닌 이상 여성들 선물로 유행 아이템만 한 것이 없다. 이제 막 출시되기 시작한 봄, 여름 시즌 액세서리며 의류, 소품들이 모두 여심을 자극하는 아이템들이다.
물론 초컬릿, 꽃다발, 향수 등 매년 밸런타인스 데이 때면 빠지지 않는 클래식들도 그 명성에 걸맞게 받는 이들을 기쁘게 해주는 아이템들이다.


<화장품&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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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스 뿐 아니라 여성들 선물로 빠질 수 없는 선물 목록. 대부분의 유명 브랜드에선 밸런타인스 특수를 노려 다양한 ‘러브 세트’(Love Set)를 준비했다.
랑콤은 최근 출시하고 있는 트레졸, 하이포노스, 미라클 등을 작은 파우치에 넣어 베스젤, 바디로션을 함께 넣은 세트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52~62달러선. 이외에도 베라 왕과 주이시 쿠튀르, 클리닉 등에서도 밸런타인스데이 특별 한정 상품을 내놨다.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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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남성들이 이미 생각하고 있거나 준비한 선물 중 수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액세서리는 어찌보면 가장 까다로운 선물 아이템이다.
취향과 손가락 사이즈 등 많은 난관을 가장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아이템은 최근 뜨고 있는 팔찌를 선물해 주는 것도 좋다.
팔찌라는 말이 사라지고 뱅글이니 참(charm)이니 하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요즘, 팔찌에 주렁주렁 무언가 많이 달린 것이 유행이다.
주이시 쿠튀르, 베시 존슨 등 트렌디한 브랜드는 물론 백화점 액세서리 코너에 가면 다양한 참을 구입할 수 있다. 50~100달러선.

<명품 브랜드 소품들>
도저히 뭘 사줘야할지 모르겠다면 말 그대로 이름 있는 브랜드들의 소품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평소 여자친구나 아내가 선호하는 브랜드의 열쇠고리나 스카프, 작은 손지갑, 머리핀 등‘내 돈’모아서는 잘 안사게 되는‘사치품’을 선물하는 것도 상대방을 감격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물론 말이 열쇠고리며 머리핀이지 가격은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일단 마음의 준비는 하고 샤핑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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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스 데이 선물 샤핑은 결국 개인의 취향과 트렌드를 어떻게 절묘하게 잘 읽느냐 하는데 달려 있다. 꽃이나 초컬릿과 같은 클래식 아이템에서부터 최신유행 전자기기까지 정성을 담아 샤핑하면 받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
밸런타인스에 빠질 수 없는 선물 아이템. 선물을 준비했다고 해도 빠지면 어쩐지 서운한 ‘들러리’가 바로 꽃다발이다. 요즘은 꽃배달 서비스도 잘 돼 있어 인터넷이나 전화 한 통화만으로도 배달이 가능하다.
물론 한인 꽃집에서도 밸런타인스 특수를 맞아 다양한 가격대의 꽃다발을 주문할 수 있다. 배달 서비스 체인으로는 1-800-Flowers, FTD.COM 등이 있다. 40~100달러선.


■남편에게, 남자 친구에게

<앙증맞은 박서(bo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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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스 데이에 남녀 모두 빠지지 않는 클래식한 선물 중 하나가 바로 속옷. 특히 앙증맞고 유머 넘치는 프린트가 있는 박서는 주고받는 이들 모두를 유쾌하게 한다. 캐주얼 의류 브랜드는 물론 백화점 속옷 코너에 가도 예쁜 박서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개당 25~50달러선.

<액세서리>
최근엔 연예인들 뿐 아니라 목걸이나 반지를 한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어 남성용 액세서리도 선물 아이템으로 인기. 남성용 액세서리의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커프 링크(cuff links)를 비롯해 목걸이, 팔찌 등도 좋은 선물이 될듯하다. 만약 남자친구나 남편이 젊거나 혹은 젊은 감각으로 충전된 중년남성일지라도 최근 유행하는 청바지에 감는 체인을 선물하는 것도 감각 있어 보인다.

<화장품>
남성용 화장품으론 향수와 애프터 쉐이브 로션이 가장 무난하다. 그러나 남성용 향수로 밸런타인스 데이를 위해 따로 출시된 제품들은 없다. 평소 상대방이 좋아하는 향이나 뿌리면 어울릴 것 같은 향을 이번 기회에 선물하는 것도 좋겠다. 아주 까다롭지만 않다면 대부분의 남성들은 환영할 것이다.


<의류>
선물을 해주는 이들은 남자친구가 혹은 남편을 유행감각으로 무장시키고 싶어 ‘튀는’ 아이템들을 선물하려 하지만 대부분 평범한 한인 남성들에게 너무 ‘쎈’ 유행은 오히려 옷장 속에서 잠만 자게 될 공산이 크다. 그래서 무난한 패션감각을 가진 이들에게는 피부색과 잘 어울리는 폴로 티셔츠나 요즘 유행하는 너무 번잡하지 않은 그래픽 티셔츠 정도가 실용적이다.

<꽃다발>
여자만 꽃을 받으라는 법이 있나. 어쩌면 받을 기회가 없어 오히려 더 꽃을 받길 원하는 남성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남성들에겐 배달 서비스보다는 작은 꽃다발이지만 환한 미소를 곁들인 소박한 야생화 한 묶음이 평생의 감동을 선사할지도 모르겠다.

<전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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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렇게 패셔너블하지도, 오히려 옷이나 액세서리를 받으면 별로 감동하지 않을 ‘사나이’라면 오히려 실용적이면서도 그의 취미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전자 기기를 선물하는 것이 좋다. 아이파드에서 최근 출시한 앙증맞은 사이즈의 아이파드 셔플(shuffle)에서부터 디지털 카메라, 혹시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라면 최신 셀폰 기기, 포터블 플레이스테이션 등 조금만 돌아보면 샤핑 아이템은 무궁무진하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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