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동산 시장 최악 국면 지나
2007-02-02 (금) 12:00:00
미국 주택 시장이 최악의 국면에서 빠져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1일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12월 잠정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지수 증가율이 4.9%(계절 조정)를 기록, 3년 최고치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택 경기가 바닥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 “주택 시장에서 일부 안정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표를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역별로도 4개 권역이 모두 증가했다. 북동부는 8.1% 늘었고, 서부와 남부는 각각 5.3%와 4.3%, 중서부는 3.2% 증가했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레리는 12월의 온화한 날씨가 한 몫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택 시장이 바닥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한편 12월 잠정 주택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4.4% 감소했다.<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