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토맥 강서 암.수 전환물질 검출

2007-01-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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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 배스 우연 아니다”

워싱턴을 관류하는 포토맥강 지류에서 생물의 암수 성 전환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연방 지질조사소(USGS)가 17일 발표했다.
USGS는 이날 보고서에서 암수 양성을 지닌 어류를 조사한 결과 살충제와 염증 억제제, 목욕제제, 바디 워시, 샴푸, 비누 또는 세안제 등 각종 퍼스널케어 제품에 포함돼 있는 일련의 화학물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포토맥강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의 지류가 합쳐진다.
USGS 소속으로 이번 보고서를 집필한 더글러스 체임버스는 “우리는 양성의 특징을 보이지 않는 암 수 물고기와 양성을 지닌 수놈 물고기 등 6개 지역에서 잡은 입이 작은 배스를 조사했다”면서 “양성을 띠지 않은 개체를 포함한 모든 샘플에서 내분비 교란 복합물로 알려진 물질을 최소 1가지 이상 찾아냈다”고 말했다.
내분비 교란 복합물은 동물의 호르몬 분비 시스템을 교란시켜 생식 불능으로 만들거나 개구리에서 악어, 심지어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에 걸쳐 성적 특질의 혼란을 초래한다.
보고서는 또 “도시 폐수와 양식장, 가금류 처리 폐기물 등에서 항생제가 검출됐으며 특히 도시 폐수에서 많은 양의 항생제와 고농축 제재가 검출됐다”면서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들이 포토맥강 등으로 흘러들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농업 폐수와 도시 및 가정 쓰레기 폐기물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물고기의 성 전환 사실은 2003년 과학자들이 떼죽음한 물고기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보고서는 http://pubs.usgs
.gov/o1393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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