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건설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제기됨에 따라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주택건설업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경기둔화의 주범이었던 주택건설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매크로이코노믹어드바이저’의 크리스 바바레스 회장은 “경제성장 발목을 잡았던 건설경기 저점이 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재 1·4분기 2.25%의 경제성장이 2·4분기에는 3%로 회복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주택건설 경기 회복은 통계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10월과 11월 기존 주택판매는 2005년 말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규 주택판매도 다시 증가했다. 건설업자들이 집값을 내리고 모기지 금리도 인하하는 등 나름대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