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석이야기 의상과 주얼리의 궁합

2006-12-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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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똑 떨어지게 차려 입어도, 마지막 터치-보석 협찬이 안 되면,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특히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 쓸 만한 보석 한 점이 절실해 진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후 밀려오는, 후회와 허탈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현명한 선택은 필수.
올핸 다채로운 색으로 화려함을 과시하는 칼라 스톤 주얼리가 베스트 아이템이자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될 듯.
유색 보석의 믹스 앤 매치로 보색 대비가 강한 보석을 섞어 만든 독특한 목걸이는 주위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에메랄드, 루비, 사파이어 외에 터키석, 칼세도니, 루벌라이트, 그린 토르말린 등의 준보석을 섞어 만든 목걸이는 화려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이런 유색 보석이 최신 트렌드인 요즘 파티 주얼리는 어떻게 연출하는 것이 좋을까. 무조건 튀려고 너무 화려한 것보다는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는 전체적인 스타일을 강조하는 것이 현명한 토탈 코디네이션이다.
검은색 의상일 경우엔, 다이아몬드는 기본. 그 외 진주, 오팔, 루비가 잘 어울리며 흰색일 경우는 루비와 블루 사파이어, 블루 지르콘 등 푸른 계통이 무난한 선택이다.
회색일 경우는 루비의 사촌 동생격인 루벌 라이트가 안성맞춤이다.
파티 성격에 맞춘 주얼리 선택도 중요한데, 예를 들어 음악에 맞춰 춤이라도 춰야 하는 캐주얼 파티라면 off shoulder 의상에 길게 늘어뜨린 귀고리가 제격이다.
격식을 갖춘 칵테일파티 같은 소셜 파티라면, 자기만 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
이브닝드레스는 올 유행 색상인 흰색, 검은색 위주로 선택하여 단순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게 대세다.
하지만, 보석은 드레스 유행 경향과는 반대로, 관능미, 화려함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유색 보석이 많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반지, 귀고리, 팔찌 등 2가지 정도 아이템만 선택해야 산만하지 않고, 고급스런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잊지 말고 챙겨야 할 건 파티를 즐기려는 자세, 눈가의 주름 신경 쓰며 웃는 어색한 미소보단, 활짝 웃는 모습이 그대를 더 빛나게 해 줄 것이다.

메이 김
<젠 보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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