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이업계, 웰빙추구 소비자 구미맞는 상품 개발 주력
한인 비즈니스들이 고급화되고 있는 미국의 소비 패턴에 걸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내년도에도 이같은 고급화 소비 성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한인 식품업계나 요식업계, 네일업계, 귀금속업계, 여행업계 등은 기존의 저가 상품과 서비스 위주에서 벗어나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네일업계에서는 보편화된 페디큐어 스파 등 각종 스파 관련 상품에서 헤어와 맛사지, 페이셜 등의 서비스를 첨가해 업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에 문을 연 플로리스의 경우 기존의 네일 서비스와 스파, 헤어살롱 등을 한꺼번에 묶는 원스탑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인 청과 및 식품업계도 고급스러운 유기농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플러싱 한양마트는 매장 내에 연방농무성(USDA)의 인증을 받은 유기농 코너를 따로 마련하고 우유, 주스 같은 유제품에서부터 콩나물, 당근, 브로콜리 등 야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참기름, 된장, 고추장, 햇반(즉석밥) 등도 유기농 제품이 나와 있다.
H마트 유니온 점은 따로 유기농 코너를 설치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품목 위주로 유기농 제품을 늘리며 매장 고급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한인 청과업소나 소형 식품점들도 유기농 야채 및 식품 코너를 설치하고 고급화 바람에 동참하고 있다.
식당에서는 블랙 앵거스 등 최상급 육류를 사용해 고객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 노던부페는 최고급 쇠고기를 사용, 웰빙 시대의 고기 뷔페 시대를 열었다.
고급화에 대한 선호는 여행에서도 나타난다. 한인사회에서 대표적인 최고가 여행 상품은 크루즈 상품이다. 동부관광 등 대부분의 한인 여행사들은 크루즈 상품 외에도 최고급 세계일주 크루즈 등의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모든 제품 분야에서 자연적인 속성을 강조한 유기농 제품 및 그린 상품의 인기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OTRA 북미지역본부는 ‘2007년 트렌드 분석’에서 특별히 웰빙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소비 형태를 보이고 있는 높은 구매력의 베이비붐 소비자층은 유기농 식품, 유기농 화장품, 유기농 의류, 자연 식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