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계 ‘돼지 마케팅’ 바람
2006-12-20 (수) 12:00:00
내년 600년만에 황금돼지띠 해
‘황금돼지를 잡아라.’
2007년 정해년이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띠 해라는 속설이 나돌면서 관련 한인업계가 벌써부터 ‘황금돼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해는 태어나는 아기들은 재물운이 있고 일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등 행운이 가득한 해라는 민간속설을 이용해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가장 발 빠르게 황금돼지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곳은 선물 업소들로 이달 초부터 돼지와 관련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돼지 캐릭터 인형을 비롯 돼지 저금통, 키 체인, 핸드폰 고리, 액세서리 등 10여 종류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모닝글로리 맨하탄 32가 매장의 관계자는 “황금돼지해를 앞두고 돼지 관련 상품을 수개월 전부터 미리 준비해뒀다”면서 “상품 중에는 돼지 모양이 디자인된 핸드폰 고리와 키체인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보석 판매점들 역시 순금으로 만든 황금돼지를 비롯 황금돼지 캐릭터가 달린 핸드폰 고리를 내놓고 황금돼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황금돼지 경우 연말 선물로도 큰 인기를 끌면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공보석의 관계자는 “내년에 대비해 순금 돼지 핸드폰 고리와 캐릭터를 준비해 놓았는데 예상치도 않게 연말 선물용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계획보다 늘려 잡아 추가 주문을 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밖에 유아용품점은 황금돼지띠를 맞아 내년 한인들의 출산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 상품 구색을 대폭 늘리는 등 고객유치 전략 준비에 한창이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