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디지털 제품 값 ‘장난아니네’

2006-12-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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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관련 비용이 매년 껑충 뛰고 있어 한인 가정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당장 올 크리스마스 선물에 지출해야 하는 디지털 제품 비용만 해도 예상을 뛰어넘는다.한인 주부 강모(40)씨는 최근 중학생, 초등학생 자녀들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이들의 선물 리스트에는 플레이스테이션(PS)3, iPod, 셀룰러폰, 비디오카메라 등이 적혀있었다. 올해 출시된 PS3의 가격은 개 당 500달러 이상이고, 그 외의 200-300달러 정도의 고가품들이다.이처럼 한인들의 정보 통신 및 전자제품 등 디지털 관련 비용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일반 컴퓨터의 가격은 떨어지고 있지만 각종 기능들을 추가되면서 비용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케이블 모뎀 등 초고속 인터넷 비용이 매달 30-50달러 정도 들어가고 무선 인터넷 설비와 DVD writer, 플래쉬 메모리 리더기 등 추가 비용이 쏠쏠치않게 들어가고 있다. 또 셀룰러폰이 대중화되면서 식구수대로 한 대씩 보유하고 있는 가정도 많다.


청소년 자녀 뿐아니라 초등학생들까지도 성인들이 사용하는 디지털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iPod과 같은 MP3의 이용자는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으며. 관련 스피커와 충전기 등 기존의 제품외에도 목걸이 케이스와 암 밴드(arm band), 클립, FM 수신기, 자동차 키트, 리모컨 등 1,000여가지의 제품들이 쏟아져나고 있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조랑말 로봇이나 공룡 로봇 등 최첨단 기능이 첨가된 장난감은 대형할인매장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디지털 기능이 있는 이같은 장난감들은 최소 100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대형 스크린과 첨단 테크놀리지가 첨가된 가전제품들의 고급화 추세도 뚜렷하다. 플라즈마 TV 42인치와 50인치 TV가 많이 팔리고 있으며 냉장고, 디지털 카메라 등 고급화된 모델들이 인기가 높다.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이 가능한 냉장고나 HDTV 등 첨단 제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
다”며 “한인들이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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