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물과 음료수 제대로 알고 마시자”

2006-12-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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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음료수 제대로 알고 마시자”

물은 인간의 몸의 70%를 이루고 있는 만큼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건강 지침 중 하나다.

<물>
인간의 몸의 70%는 수분. 물은 만병통치라 할만큼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건강 지침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아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물을 많이 마시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 등 물에 관한 상식도 가지가지. 공통적인 것은 건강을 위해 물은 반드시 충분히 마셔주어야 한다는 것. 이왕 마시는 물 제대로 알고 마시자. 건강잡지’헬스’(Health)가 전하는 물에 관한 진실 혹은 오해를 살펴봤다.

많이 마시면 체중 줄고 주름 방지 효과

▲물을 많이 마시면 체중을 줄이는효과가 있다?
사실이다. 유타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의 속도가 2~4% 늦어지는데, 이는 하루 40~60 칼로리를 덜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물만큼 수분을 공급하지 못한다?
사실이다. 물은 마시는 양의 2/3가 체내에 흡수되고 1/3이 배설되는 반면 카페인이 든 음료는 수분의 50%만이 체내에 흡수된다.
▲플래스틱 물병은 한동안 재사용해도 안전한가?
그렇지 않다. 플래스틱 물병에 든 물을 마실 때 병 안에 든 물과 박테리아가 입안으로 들어오는데, 여러 번 사용하면서 병 안의 박테리아는 엄청나게 늘어나며 이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체내에 수분을 많이 공급하면 주름을 방지할 수 있다?
대체로 그렇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하며 주름이 더욱 눈에 띄기 쉽기 때문이다. 체내에 수분이 필요한지 여부는 간단한 ‘핀치’(Pinch) 테스트로 알아볼 수 있는데 손등을 살짝 꼬집었을 때 금방 원상태로 돌아오면 수분이 충분한 상태, 시간이 걸리면 수분이 부족한 상태다.


<음료수>
한국 식당이야 음식과 함께 물을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미국 식당에 가면 제일 먼저 음료수부터 시켜야 한다. 이 때 별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마시는 음료수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마시는 것 하나도 제대로 알고 마시자.

HSPACE=5

<커피는 하루 4잔 이하로 마시되 설탕은 조금만 넣고 스킴밀크, 혹은 1%우유를 더해 마신다>

▲물: 몸에 수분을 제공하면서 칼로리는 전혀 없다. 하루 8잔 이상 마셔도 살찔 염려가 전혀 없다. 목이 마르지 않을 때까지 무조건 계속 마셔라.
▲차와 커피: 칼로리가 낮고 만성 질병에 효과가 있는 단백질이 들어 있다. 커피는 하루 4잔 이하(임신 혹은 수유중이라면 하루 2잔), 차는 하루 6잔까지 마실 수 있다. 단 설탕은 약간, 스킴 밀크, 혹은 1%우유를 사용한다.
▲우유: 1%우유 혹은 스킴 밀크는 홀 밀크, 혹은 2% 밀크보다 칼로리는 적고 칼슘 등의 다른 필수영양소 함유량은 많다. 8온스 잔으로 하루 2잔 이상 마신다.
▲다이어트 소다: 칼로리는 없지만 치아를 손상시키는 인공 감미료가 많이 들어있다. 8온스짜리 잔으로 하루 4잔 이상은 마시지 않는다.
▲과일 주스, 홀 밀크, 주류, 스포츠 음료: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칼로리와 설탕, 염분이 함유되어 있다. 주류의 경우 임신부라면 마시지 않아야 하며 일반인의 경우 하루 한잔(와인은 5온스, 맥주 12온스) 정도가 좋다. 주스나 우유, 스포츠 드링크도 하루 8온스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한다.
▲일반 소다와 과일 음료수: 영양소는 전혀 없고 쓸모 없는 칼로리만 높다. 가능하면 적게 마시도록 하며, 아예 마시지 않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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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는 없고 칼로리만 높은 소다류는 가능하면 적게 마시자>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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