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스터 셰프’ 알폰소 라미레즈에게 배우는 3가지 멕시칸 퓨전 요리

2006-11-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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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터 셰프’ 알폰소 라미레즈에게  배우는 3가지 멕시칸 퓨전 요리

멕시칸 퓨전 요리의 창시자이자 매스터 셰프인 알폰소 라미레즈.

매콤… 상큼…‘정열의 맛’우리 입맛에도‘딱’

‘타코’와‘부리토’‘화히타’ 등으로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멕시칸 요리. 거의 모든 음식에 칠리페퍼와 양파, 토마토가 재료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 멕시칸 요리는 칠리 특유의 톡 쏘는 매콤함과 향이 한인 입맛에도 잘 맞아 한 번 맛들이면 그 유혹을 떨쳐내기 힘든 요리다.
지난 16일 캘리포니아 요리학교(CPCS·원장 제인 장)에서는 멕시칸 요리의 대가 알폰소 라미레즈 초청 멕시칸 요리 클래스가 열렸다.
이날 선보인 요리는 할라피뇨의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선인장 샐러드, 칠리와 새우가 어우러진 매운 새우 요리와 부드러운 크레이프 요리. 히스패닉 문화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알폰소 라미레즈는 일반 요리사를 의미하는 ‘셰프’(Chef) 개념을 넘어, 요리의 장인인 ‘매스터 셰프’(Master Chef)라 불리는데 만들기 쉬우면서도 탁월한 맛의 요리를 선보여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감탄과 존경을 자아냈다.
라티노 퓨전 요리(Nuevo Latino Cuisine)의 창시자로도 알려진 알폰소 라미레즈는 뉴올리언스의 라톤 애틀란타 플라자, 버지니아 주의 래디슨 마크 플라자, 캘리포니아의 팜스 케이터링, 하와이의 워터 게이트 호텔, 워싱턴 디시의 비숍 라지, 뉴멕시코의 샌타페 등의 레스토랑을 운영했으며 현재 이들 레스토랑의 오퍼레이션 기업인 ‘커멕스 푸드’(Comex Food, Inc.)사의 셰프 세일즈이자 컬리너리 오피서로 활약하며 정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멕시칸 요리문화를 이끌고 있다.
연말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 조금 색다른 음식을 준비하고 싶다면 멕시칸 요리를 시도해 보자. 멕시칸 요리의 대가 알폰소 라미레즈가 선보인 세가지 레서피를 소개한다.

선인장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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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식용 선인장(Cactus) 2파운드, 토마토 2개 잘게 썬 것, 양파 2개, 실란트로 1/3컵, 오레가노 1/2작은술, 식초 3큰술, 올리브 오일 1/2컵, 소금과 후추 약간씩, 할로피뇨 즙 1온스, 치즈 4온스, 마늘 4쪽, 바나나 잎 1장
▲만들기: 팬에 선인장을 넣고 물을 약간 붓고 끓인다. 여기에 마늘과 양파 1개, 소금과 실란트로 반을 넣고 볶는다. 선인장은 물기가 없을 때까지 계속 볶고 양파와 마늘, 실란트로는 모두 버린다. 선인장에 나머지 양파 1개 잘게 썬 것과 나머지 실란트로 잘게 썬 것, 토마토와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 샐러드를 만든다. 바나나 잎과 함께 서브하며 마지막에 치즈로 장식한다.

크레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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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밀가루 4컵, 버터 1/2파운드, 계란 8개, 칼루아(Kahlua) 1/2컵, 우유 1/2갤런, 바닐라 1큰술, 스파클링 워터 약간
▲만들기: 모든 재료를 잘 섞어 거품을 내면서 크레이프 반죽을 만든다. 9인치의 프라이팬에 크레이프를 굽고 민트 잎, 파우더 슈거 등으로 장식한다. 시럽을 얹고,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서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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