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 미 경제 3% 성장

2006-11-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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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 보곳, 비관.낙관론 팽팽하게 대치

2007년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2.5-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경제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조정을 거친 뒤 내년 하반기에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2.4%의 성장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내년도 미국 경제 전망은 주택 시장 침체 여부와 금리 등으로 불확실한 상태여서 비관론과 낙관론이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태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낙관론의 근거는 단기적 주택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10월이후 주택 가격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으며 민주당의 중간 선거 승리에 따라 최저 임금 인상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소비가 진작되는 점 등이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의 둔화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재정 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반해 비관론자들은 내년의 주택 경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주택 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쌍둥이 적자 심화로 인한 달러화 가치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당초 투자 기관들은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으나 최근 미국 경제 지표의 긍정적인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보고서는 올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조정을 거친 뒤 2007년 하반기부터 연간 2.4%의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예년과 같은 3-4%대의 성장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민주당의 연방 상하원 의회 장악으로 외교 및 통상 분야에서는 보호주의적 색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중동에 대한 유화적인 정책이 기대되면서 미국내 유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방비 감소와 복지 및 교육 예상 증가 등으로 내수 소비 여력이 커지고, 첨단 기업에 대한 지원 증가로 신기술과 바이오, 에너지 분야 등에서 활발한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소비자 물가는 유가 하락과 금리 인상의 누적 효과로 인해 올해보다 상승 압력이 다소 둔화되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 후반에 머물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도 주요 관련 기관 및 투자 은행들은 주택 시장의 급격한 붕괴 가능성은 낮고 주택 가격의 하향 안정세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소폭 하락을, 주택건설업협회(NAHB)는 보합세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하향 안정세를 전망했다. 한편 FRB는 미 경제의 연착률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중립적 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주찬 기자>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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