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이버 먼데이’ 샤핑객 몰린다

2006-11-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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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보다 실적 높아
대형 체인점도 마케팅 전력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 이어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가 샤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최대 샤핑 절기라면 온라인에서는 그 다음주 월요일이 최대 할인 폭을 자랑하는 샤핑일이 된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즐기고 직장에 출근한 사람들이 월요일에 온라인을 통해 샤핑을 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샤핑은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샤핑보다 40%나 더 높다고 온라인페이먼트사인 페이팔의 수잔 필립스 부사장이 밝혔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의 온라인 판매는 6.100만달러였지만 사이버 먼데이에는 9,400만달러 어치가 판매됐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샤핑몰에 가지만 월요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더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 온라인 판매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볼 때 사이버 먼데이의 판매 실적은 예상보다 더 높은 전망이다.미국내 온라인 판매는 올해 20% 가까이 오른 2억1,14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미국 가정의 3분의1 이상이 온라인 샤핑을 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40%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판매는 전체 소매 매출의 5% 수준이지만, 카탈로그를 가진 업소의 경우 전체 판매의 50% 정도를 온라인을 통해 담당하고 있다. 또 온라인 판매는 매년 25%씩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오프라인 판매는 연간 6%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판매는 매장이 필요가 없고, 직원 고용의 부담도 훨씬 적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월마트나 스태플스와 같은 대형 체인점에도 온라인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한 뒤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하거나, 특정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가격 비교가 쉽고 할인 폭이 커지고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의 특성 때문에 더 많은 오프라인 업체들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주찬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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