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행도 이제 고객 맞춤시대’

2006-11-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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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고객에 폭넓은 금융상품 선택 기회 제공

‘은행도 이제 고객 맞춤시대’

한인은행들이 특정 고객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일반 제조회사들이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도입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자신의 나이나 직업, 자산 포트폴리오에 따라 적절한 금융상품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나라은행은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 고객들만을 위한 특별 융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융자는 장비 구입, 운영 자금, 비즈니스 셋업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나라은행은 또 자동차 구입이나 집 다운페이먼트를 위해 급전을 마련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달부터 드림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각 지점당 1,000명까지 한정 판매하는 연리 5%의 고수익 적금상품으로 1년 만에 2만 달러의 목돈을 적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다양한 연령대별 맞춤예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스튜던트 엑세스 체킹은 대학생으로 위한 상품으로서 최저 잔고를 유지하지 않아도 되며 무제한 수표를 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빌 페이먼트를 포함한 모든 인터넷 뱅킹 서비스도 무료다.

은행은 또 50세 이상 고객들을 위해 프레스티지 체킹을 선보이고 100달러 이상 잔고 유지시 월 수수료가 면제되며 수표책도 공짜로 제공된다.
사회 나눔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금융상품도 나오고 있다.신한뱅크아메리카가 선보이고 있는 뷰티풀 프리체킹과 뷰티풀 세이빙 등이 그것으로 은행 측은 이들 예금 신상품에 예치되는 연 평균금액의 1%에 해당되는 만큼의 기부금을 뉴욕아름다운재단 측에 전달하게 된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최근에는 은행들 마다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면서 “은행들의 이 같은 상품 개발 경쟁은 고객들에게 보다 폭 넓은 금융상품 선택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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