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직능단체, ‘차세대 키우기’ 주력

2006-11-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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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웍 통한 교류장 마련.무역스쿨.장학사업 등

한인 직능단체들이 차세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원 자녀들에 대한 기존의 장학금 지원 사업은 물론, 젊은 차세대 종사자들을 연결시켜주는 네트웍을 구성하고, 차세대를 위한 세미나 개최 등으로 업계의 차세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뉴욕한인봉제협회(회장 곽우천)는 최근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젊은 의류 디자이너들을 위한 온라인 네트웍을 구성할 계획이다. 곽우천 회장은 “뉴욕의 봉제 및 의류업계에 한인 디자이너들의 활동이 활발하다”며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계획은 뉴욕 뿐아니라 미동부 지역의 한인 디자이너 및 의류업계 종사자들을 묶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적지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전병관)는 지난 2년전부터 차세대 무역스쿨을 운영하면서 젊은 한인들의 무역 비즈니스를 돕고 있다. 월드 OKTA, 한국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차세대 무역스쿨은 매년 100명에 가까운 젊은 한인 무역인들이 참가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다음달에 발족할 전미 한인 세탁업소들의 비즈니스 연합체인 ‘클리너스 네트웍’도 1.5세 한인들의 참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클리너스 네트웍은 회원 세탁업소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대기업의 광고를 유치하는 등 공동 이익사업을 벌이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연인선 미주한인드라이클리너스총연합의 연인선 회장은 “부모들의 사업을 이어받아 세탁업에 뛰어드는 1.5세, 2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네트웍을 통해 세탁업소의 경쟁력을 높이고 업종을 다각화하는 이 사업의 특성상 1.5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건설협회(회장 정영식)는 예일대한인학생회가 운영하는 입양아 후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한인 비즈니스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네일협회도 장학금 사업과 함께 1.5세, 2세 네일전문인을 위한 각종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전병관 경제인협회장은 “이민 1세들이 은퇴할 연령이 되면서 자녀들에게 자신의 비즈니스를 물려주는 일은 흔해졌다”며 “협회가 차세대들을 한인사회 속에 끌어들인다면 한인 비즈니스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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