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 스파 온천수 효과내는 제품들

2006-11-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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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따뜻한 온천욕이 그리운 계절이다. 흔히 온천욕이라고 하면 차를 타고 멀리 떠날 생각부터 하게 마련이지만, 사실은 집에서도 호텔 못지 않은 스파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온천수 효과를 낼 수 있는 입욕제를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을 뿐더러, 갖가지 목욕용 소금과 거품 목욕제, 아로마 등 스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들을 집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입욕 전후에 지켜야 할 것들

입욕 직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을 하면 소화에 필요한 혈액이 피부로 모여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입욕 전에는 클렌저로 몸의 노폐물과 각질을 말끔히 제거해 물 속의 좋은 성분이 피부에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차가운 물이나 허브차 등을 미리 마시는 것도 땀과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온천수가 아닐 경우 아로마, 천연재료를 이용하는데, 재료들의 효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질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입욕시간이 너무 길면 피부의 유수분이 모두 빠져나가 피부가 푸석거리고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입욕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가장 좋은 스파 이용법은 10여분 정도 탕에서 몸을 풀고, 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2~3회 반복하는 것이다.
■내 몸에 좋은 스파


전신욕은 전신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욕조의 80%가량 물을 채우고 발부터 하반신, 상반신 등 차례로 몸을 담근다. 반신욕은 배꼽 조금 위까지 담그는 것이다.
생리불순이나 냉증 같은 여성질환에 효과가 있다. 욕조의 60%가량 물을 채우고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배꼽 아래만 물에 담그는 좌욕은 방광염, 생리통, 치질 등에 도움이 된다. 2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적당하고 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무릎 아래만 뜨거운 물에 담그는 족욕은 어깨 결림, 다리 붓는 증세, 아랫배가 찬 사람들에게 좋다. 온몸에 땀이 날 정도의 뜨거운 물이 적당하고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내 몸에 맞는 천연 입욕제

몸이 쉽게 붓고 피부가 거칠어져 고민인 경우 녹차를 활용해 보도록 하자.
녹차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몸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해 준다. 녹차 잎을 거즈 주머니에 넣고 우려낸 다음 입욕하거나 먹고 남은 티백을 5~6개 정도 모아 활용하면 된다.
쑥은 여성미용 전반에 효과가 좋은 최고의 입욕제. 아토피 같은 피부 트러블이나 가려움증, 냉증, 생리불순 등을 개선시켜 준다.
잘 말린 약쑥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쑥가루를 뜨거운 물에 갠 뒤 입욕물과 섞어 사용한다. 이때 소독 효과가 뛰어난 소금과 함께 사용하면 몸의 온도를 높여 냉증을 더욱 완화시킬 수 있다.
소금은 삼투압 작용으로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자체의 미네랄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입욕 전 소금을 1큰술 정도 넣고 저어주면 된다. 하얗고 탄력 있는 피부를 원한다면 레몬이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은 늘어진 피부를 조이고 피부색을 맑게 가꿔준다. 레몬 1개를 서너 등분으로 자른 뒤 욕조에 넣고 10분간 우린 뒤 목욕을 하면 된다. 표고버섯은 기미와 주근깨 같은 잡티를 없애준다. 또한 표고버섯을 삶은 물을 지속적으로 세안물로 사용하면 잔주름이 없어지고 피부가 매끄러워진다. 어깨 결림이나 근육 뭉침 등이 심한 경우에는 와인을 타면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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