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완동물용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 가구의 63%인 6,910만가구가 한 마리의 애완동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8년과 비교할 때 7%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이 커질수록 애완동물용품 시장도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 올해 기준으로 애완동물용품 시장은 384억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1년에 비해 35% 성장했다.
애완동물용품 관련 비영리 기관인 APPMA에 따르면 식품 부분이 147억달러로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했으며 수의용품 및 장비 시장이 87억달러, 동물 매매 시장은 17억달러, 미용서비스 및 여행경비 시장은 25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전문 조사 기관인 Packaged Facts에 따르면 연간 연봉이 7만달러 이상의 가구가 전체 애완동물 식품 시장 매출의 44%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애완동물용품의 제품 트렌드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수준의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식품의 경우 애완동물을 위한 자연, 유기농, 기능성, 다이어트 식품 시장이 떠오르고 있으며 미국의 많은 호텔들이 애완동물을 동행하는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동물용 침구류, 장난감, 음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애완동물의 안전을 위한 전자 아이디 태그, 디지털 수족관, 전자동문, 사료 프로그래머, 파충류 테라륨 사육용기, 터치 장난감, 자동청소기, 전기요 등의 하이테크 제품의 수요도 확산되고 있다.이밖에도 동물들을 위한 요가 클래스를 비롯해 스파 시스템을 갖춘 목욕탕, 마사지 서비스도
시행되고 있으며 안전한 자동차 여행을 위한 카시트, 쓰레기 시스템, 안전용품 키트, 청소키트도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막강한 구매력을 보유한 베이비부머 소비자들의 영향으로 애완동물용품 시장에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버금가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