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목사 기념관’13일 첫 삽
2006-11-07 (화) 12:00:00
흑인 민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기념관이 한국전 참전기념비와 링컨 기념관 등 각종 기념비와 기념관들이 몰려 있는 워싱턴 D.C 한복판의 내셔널몰에 들어선다. 이 기념관은 내셔널몰에 들어서는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기념관이다.
링컨 기념관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 4에이커(약 5천평) 규모로 들어설 킹 목사 기념관 기공식은 오는 13일 각계 유명 인사와 기업인,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1968년 4월 4일 킹 목사가 암살당하기 앞서 행한 멤피스 여행에 동행했던 앤드루 영 목사와 제시 잭슨 목사, 1996년 미 의회가 승인한 킹 목사 기념관 건립안에 서명한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초청됐다.
킹 목사 기념관설립추진재단의 해리 존슨 회장은 이 기념관이 2008년 봄 완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관 설립 기금은 주로 기업들이 내놓았다. 제너럴모터스는 1천만달러, 의료제조업체인 토미 힐피거는 500만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1억달러 모금을 목표로 한 기부금은 2005년 8월까지 4천만달러를 밑돌았으나 같은해 10월 흑인인권운동의 대모로 알려진 로사 파크 여사가 타계한 데 이어 올 1월 킹 목사의 미망인 코레타 스콧 킹 여사가 별세하자 급증하기 시작했다. 올 11월 현재 6천550만달러가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