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의 ‘엄마 손맛’ 식탁 오른다

2006-10-25 (수)
크게 작게
한국의 ‘엄마 손맛’ 식탁 오른다

종가집에서 새로 선보인 각종 반찬과 양념류.

젓갈 무말랭이 깻잎 김…
된장 고춧가루 양념류까지
No MSG! 업그레이드 반찬
‘종가집’식품 한인마켓에 선봬

김치의 명가 종가집에서 다양한 반찬과 양념, 고춧가루, 구운 김을 출시, 미주한인 마켓에서도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종가집 김치를 수입하는 캘트라(대표 박기홍)는 지난달부터 새로운 종가집 식품을 들여와 한인타운 마켓에 소개하고 있다.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등의 젓갈과 무말랭이, 옛맛 깻잎 등의 반찬, 된장과 고춧가루 등의 양념들을 비롯해 11월초에는 네 종류의 도시락용 전장용 김도 나올 예정이다.
모든 재료가 한국산이며 인공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No MSG)는 표시가 붙은 이 제품들은 가격이 결코 싸지 않지만 맛과 품질 면에서는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식품들이다.
반찬 중에서는 무말랭이가 일품으로 여타 브랜드의 무말랭이 무침과는 크게 구별된다. 말린 무 자체가 가늘고 부드럽고 쫄깃하면서도 질기지 않아 씹히는 질감이 아주 좋고, 맛 또한 양념이 너무 진하지 않고 깨끗해서 고급스럽다. 젓갈 중에서는 명란젓과 오징어젓이 맛있는데 특히 오징어젓은 꼭 한번 시식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박기홍 사장은 “한국의 종가집에서 최근 반찬류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해 미주 지역에도 시험적으로 들여놨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다”며 “가격이 비싸도 맛과 품질을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냉동하지 않고 종가집 김치와 함께 냉장 상태로 수송되기 때문에 신선도가 보장된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 내년 중에는 김치순두부, 달래된장, 강된장 등의 찌개양념도 들여온다.
가격은 젓갈 3.49~6.99달러, 반찬 2.99~4.49달러, 김 3.99~4.99달러. 플라자, 갤러리아, 가주, 한남체인, 수퍼원 등의 마켓에서 살 수 있다.

<정숙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