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공케어 이렇게

2006-10-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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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서 어쩐지 푸석거리게 마련이다. 탄력저하로 인한 모공 확장이 가장 큰 원인인데 한꺼번에 생긴 모공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모공확대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 할 수 있는 모공케어 방법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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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클렌저를 이용해 화장을 깨끗이 씻어낸 뒤 찬물로 마무리하면 모공수축에 도움이 된다.


■메이컵은 반드시 지우고 잘 것
오후 10시에서 오전 2시 사이는 피부가 재생되는 시간.
메이컵을 지우지 않고 잠들 경우 유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 성분이 그대로 얼굴에 남아 피부 재생을 방해하고 노폐물과 엉겨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노폐물이 쌓이는 만큼 모공이 넓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잠자기 전 메이컵을 반드시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모공을 키우는 원인, 블랙 헤드를 없애자
한 번 늘어난 모공을 줄이기란 어렵다. 피지 분비를 줄여 모공이 더 이상 커지는 것을 막거나 모공의 탄력을 증가시켜 작아 보이게 하는 것이 최선.
일주일에 1~2번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다음 스크럽제를 이용해 T존 부위를 중심으로 딥 클렌징하면 과잉 피지로 인해 모공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 힘을 주어 세게 문질러 씻는 것은 금물.
지나친 자극은 피부의 정상적인 보호막까지 손상시켜 탄력을 잃게 만들므로 부드럽게 문지른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모공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일 클렌저 사용하기
유분 덩어리인 피지는 기름으로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적. 오일 타입 클렌저를 이용해 부드럽게 메이컵을 닦아내고 특히 콧방울 주변은 한번 더 신경 써서 지운다.
오일 타입 클렌저는 식물성 오일인지 미네랄 오일인지에 따라 피부에 다른 영향을 미치는데, 식물성 오일은 클렌징 폼으로 쉽게 닦이지만 미네랄 오일은 피부에 남아 모공을 막기 쉬우므로 사용을 삼간다.
오일 클렌저를 사용한 후에는 클렌징 폼이나 세안 전용 비누로 거품을 충분히 낸 후 T존 부위를 다시 한번 씻어낸다.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하면 블랙 헤드와 노폐물은 제거할 수 있지만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모공이 넓어질 수 있다.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마지막에 찬물로 헹궈 모공에 긴장을 주는 것이 좋다.

■사우나는 적당히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돕는 사우나는 적당히 즐기면 피부에 도움이 되지만 자주 이용할 경우 피부 속 수분 소모량이 많아져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처져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이 된다.
사우나는 가끔씩 즐기되 마지막에는 반드시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세안 후에는 찬 스킨으로 마무리
세안 후에는 모공이 늘어나지 않도록 피부를 차갑게 진정시키고 탄력을 주는 애프터 케어에 신경 쓴다.
스킨이나 에센스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세안 뒤 두드리듯 발라주고 햇볕에 오랜 시간 노출됐거나 피부가 자극을 받았을 때는 화장 솜에 찬 스킨을 듬뿍 묻혀 스킨 팩을 해준다.
유분이 많이 들어 있는 화장품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모공에 피지가 쌓일 수 있으므로 모공 전용 화장품을 사용한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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