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DVD

2006-10-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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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의 집’(The Lake House)

한국 영화 ‘시월애’의 미국판으로 시공을 초월한 두 남녀의 사랑의 이야기. 샌드라 불락과 키아누 리브스 주연. 시카고 교외 호반의 집을 매체로 각기 2006년과 2004년에 사는 여의 케이트와 건축가 알렉스가 사랑을 하게 된다. 둘의 관계의 단서는 이 집에서 이사갈 때 케이트가 남긴 편지. 이 편지로 인해 케이트와 알렉스는 서신 교환을 하다가 사랑에 빠진다. 문제는 둘이 2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사는 것. PG. 29달러. W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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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1989년 오스카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탄 디즈니의 만화영화가 2장의 디스크 특별판으로 나왔다. 안데르센의 동화가 원작으로 모험심 많고 장난 심한 예쁜 인어공주가 인간적인 것을 탐내 물 위로 떠올라 폭우 속에서 자기를 구해준 왕자를 사랑하게 된다. 공주는 자신의 지느러미와 고운 목소리를 포기하는 대신 두 다리를 얻어 왕자의 사랑도 얻고 위기에 빠진 해저 왕국도 구하려고 몹시 바쁘다. G. 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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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사냥개’(Fox and the Hound)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여우와 사냥개는 진한 우정으로 맺어지나 나중에 알고 보니 서로는 적. 이들이 크면서 각기의 본능이 드러나고 궁극적으로 우정과 본능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련에 봉착한다. 디즈니의 1981년산 만화영화로 액션이 신난다. G. 30달러.

‘체코 애니메이션’

▲‘암흑의 미로’(Labyrinth of Darkness)-세계적 애니메이션 감독인 지리 바르타의 유머와 도덕적 탐구가 혼성된 공포 환상작품들의 모음. ‘디자인’ ‘디스크 자키’‘마지막 절도’‘푸른 숲의 발라드’등 8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이 DVD는 미국 내서 처음 출반되는 바르타의 작품들이다. 1978~89년. 152분.
▲‘오수아리와 다른 얘기들’(The Ossuary and Other Taler)-1964~89년. 또 다른 체코의 명 애니메이션 연출가 얀 스반크마예르의 작품 모음. 시인, 애니메이터, 조각가, 디자이너 그리고 초현실주의자인 스반크마예르의 인형과 실제 사람과 애니메이션을 혼합해 만든 눈부신 영화들이다. ‘돈 환’ ‘마지막 속임수’ ‘정원’ ‘요한 세바스찬 바흐’ 등 9편. 각기 25달러. Kino.

‘지고쿠’(Jigoku)

제목은 지옥이라는 뜻. 일본 공포영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노부오 나카가와의 충격적이요 터무니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지옥 경험이다. 젊은 신학도가 차로 사람을 치고 도주하는데 그가 차를 몰고 도주하는 모든 길들이 문자 그대로 지옥행길이다.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충격적인 장면으로 대단한 화제를 일으켰던 희한한 영화다. 30달러. Crite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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