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노점상들 높은 벌금에 허덕

2006-10-13 (금) 12:00:00
크게 작게
저소득자인 뉴욕시 노점상(Vendor)이 높은 벌금 부과로 인해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립대(CUNY) 산하 뉴욕시 역사 센터(Gotham Center)는 뉴욕시 노점상 500곳을 조사한 결과 노점상 중 83%가 신규 이민자로 평균 4.2명의 부양가족이 있으며 세금과 기타 비용을 제외한 연 수입은 7,500달러 정도라고 12일 밝혔다.특히 이들 대부분이 매년 6.7건의 규정 위반 티켓을 발부 받고 있으며 이는 연 수입의 5% 이상이다.

뉴욕시 환경보호국은 지난 2005년 일반 노점상에 총 9,480건과, 음식물을 다루는 노점상에 총 1만 2,088건 등 총 벌금액이 52만 8,878달러에 달하는 위반 티켓을 각각 발부했다.
뉴욕시 역사 센터 수잔 웨설맨 디렉터는 “노점상 대부분은 본국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이민자들로 이들 중 96%가 세금을 내고 있는 합법 이민자이다”며 “미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뉴욕시는 너무 높은 벌금을 부과하고 있어 이들의 생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뉴욕시 환경보호국은 지난 2월 노점상 벌금을 최대 1,000달러로 인상했다. 노점상 당 평균 벌금 부과액은 433달러이다.

<윤재호 기자> A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