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이전트 일기 건물 구입하고 융자 찾기

2006-10-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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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님이 자신이 사용할 창고 건물을 구입하고자 여러 융자에 대해서 알아봤다.
커머셜 융자 프로그램은 고정 이자율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자율이 오르는 현재로서는 SBA 융자보다 저렴한 이자율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구입가격의 30% 이상을 다운페이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적게 다운페이를 하고 다운페이에서 절약한 금액을 기업 확장에 투자하면 낮은 이자율로 인한 절약보다 더 큰 수익 비율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으로 SBA융자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중소기업청 즉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의 준말인 SBA 융자는 건물의 51% 이상을 바이어가 사용할 경우 10%의 다운페이가 요구되기 때문에 소규모의 기업이 많이 이용하는 융자이다. 정부가 융자를 보증해 주기 때문에 10%의 다운페이를 하고도 200만 달러까지의 융자를 얻을 수 있다.
SBA가 지원하는 504프로그램은 바이어가 10%를 다운페이 하면 은행에서 건물을 1차로 담보를 잡고 50%의 융자를 해주는데 이 융자는 커머셜 융자로 고정 이자가 적용된다. 상환기간은 25년이다. 나머지 40%는 정부가 2차로 들어가서 융자를 해주는데 이 융자는 20년 상환의 고정이자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자가 고정이기 때문에 이자가 변동인 SBA 7A 프로그램보다 더 유리할 수 있다. 이 손님의 계획은 이 건물을 사서 운영을 하다가 비즈니스가 커지면 5년 이내에 다시 큰 건물을 구입하여 옮기는 계획이었다. 504는 만기가 되기 전에 융자를 갚으면 지불해야 하는 프리페이먼트 페널티가 10년이다. 손님이 구입한 후 5년 안에 매각하며는 많은 프리페이먼트 페널티를 감수해야 했다. 504는 프리페이먼트 페널티가 많은 이유로 양도(assume) 해 주는 경우가 있다.
이 손님은 든든한 비즈니스로 크레딧이 좋으나 처음 시작하는 회사라서 역사가 길지 않았다. 504의 심사는 커뮤니티 개발 코퍼레이션(Community Development Corporation) 즉 CDC 라는 비영리단체가 관장하고 캘리포니아에 9군데 정도 있다. 정부기관이 심사를 관장하기 때문에 심사과정이 은행이 주관하는 7A 프로그램에 비해서 복잡할 수가 있다. 504 융자 심의를 위해서 위원회가 매월 둘째 수요일에 만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융자 서류 심사 과정 이외도 환경오염을 검사하는 Phase 1이 2주정도, 감정이 3주정도 걸리는데 이 두 과정을 동시에 주문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는데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이 손님의 융자 컨틴전시를 소멸되는 기간이 다가 왔기 때문에 심사 과정이 비교적 간편한 7A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7A는 바이어가 10%를 부담하면 은해에서 90%의 융자를 준다. CDC의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은행에 모든 결정권이 있다. SBA에서 보증하는 90%의 융자 금액은 변동이자이며 월 스트릿 프라임 레이트에 일정 퍼센티지를 더하여 이자율을 정한다. 상환기간은 25년이고 프리페이먼트 페널티는 3년으로 5, 3, 1%의 페널티를 지불하여야 한다.
이 손님은 프리페이먼트 페널티, 심사 과정,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해 융자를 결정해야 했다. 여러 융자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비즈니스에 맞는 융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융자를 알아보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건물을 찾기 전에 융자부터 알아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도움말을 주신 윌셔은행 SBA 담당 한성수 전무께 감사를 드린다. (213)534-3243

hchung@charlesdunn.com
정학정
<상업용 전문 Charles Dunn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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