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로펌 ‘존스 데이’(Jones Day)에서 미국 및 한국 특허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문예실씨는 특허 분석, 출원, 라이센스 이전, 인수 합병 과정 기술분석 등 지적재산권 관련 중요 업무를 맡고 있다.
저작권, 특허 등을 다루는 지적재산권은 글로벌 기업 시대를 맞아 기업간 분쟁의 소지가 많아지고 특히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뜨거운 쟁점으로도 떠올라 중요시되는 분야이다.관련 분야의 전문 한국인 변호사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한국에서 자문 요청이 쇄도, 문변호사는 더욱 바빠졌다. 존스데이는 아시아 등 전세계 30개 지사와 2,300명의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고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수만 300여 명에 이른다.
IBM, 파이저사 등 포춘 세계 500대 기업 중 절반인 250개사가 고객이며 2005년 BTI 컨설팅 그룹 선정 최고의 법률서비스 부분에 3년 연속 오른 로펌이다.문변호사는 파이저, 프록터 앤드 갬블, 현대 자동차, 기아 자동차, LG 케이블, 효성, 대웅제약, CJ, S.K 텔레콤,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소, 한국화학기술연구소 등 미 기업 뿐 아니라 한국측 주요 케이스를 맡았다.
하니웰사가 한국 기업 효성을 상대로 제기한 타이어 관련 국제특허분쟁에서 효성의 승소를 끌어내는 등 지금까지 많은 케이스를 맡았고 1년에 한 번씩 신약 및 통신기술 관련 협회 초청 세미나에 참석하는 한편 특허 정보 수집, 특허 평가, 의견서 작성 등 한국 측 자문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인 발명 특허출원에서 한국대기업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특허출원 처리 건수만 연 250건 정도이다.
문변호사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전문 지식을 갖춘 변호사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생명공학 및 제약 전공자라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분야로 영화, 문화, 기술, 상표,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대를 졸업, 서울대 보건대학원을 거쳐 세인트존스 약대에서 대학원 과정 약물학을 전공한 후 한국에서 변리사로 일하다 99년 미국으로 건너왔다.미국에서 카도조 로스쿨을 졸업 후 생명공학, 제약분야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로스쿨에 다니면서 프리드만 앤드 시젤봄, 로즈만 앤드 콜린, 페니 앤드 에드몬즈 등 지적재산권 분야의 유명 로펌에서 근무했다.서류를 처리하는데 하루 10시간을 허비하는 바쁜 직장생활에도 불구, 현재 지구촌 교회 성가대원이자 가정사역단체 ‘패밀리 인 터치’, 두란노 어머니학교 등에서 법률자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한인 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