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스파’(Day Spa)가 한인업계의 새로운 유망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고 있는 건강중시 풍조로 웰빙 산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인 데이스파 업소들이 맨하탄과 롱아일랜드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데이스파란 멀리 휴양지를 가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스파를 즐기는 곳을 통칭하는 말로 목욕을 통해 심신 피로를 풀면서 메니큐어, 페디큐어, 스킨케어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일종의 토탈 미용센터. 지금까지 한인 미용업계를 대표해오던 네일 및 미용실 등이 불경기와 과당 경쟁 등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데이스파가 차세대 틈새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황
현재 뉴욕 및 뉴저지 일원에 운영 중인 한인 데이스파는 대략 20여개로 이중 지난 1~2년 새에만 10여개 이상의 업소들이 오픈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주로 맨하탄과 롱아일랜드 등지에 자리 잡고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퀸즈와 뉴저지 버겐카운티에도 속속 들어서고 있는 추세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로 공급 부족 문제가 대두되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지난달 맨하탄 56가에 고급 데이스파 ‘타운하우스’를 오픈한 에스더 안 사장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찾기 힘들었던 한인 데이스파 업소들이 근래 맨하탄 일대를 중심으로 속속 오픈하고 있다”면서 “데이스파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새롭게 창업하거나 전업하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시장성
데이스파는 몇 년 전부터 불어 닥치고 있는 웰빙바람에 힘입어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어 데이스파 시장은 매우 밝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주고객층은 여성들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건강을 중시하거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남성 고객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얼마든지 고객창출이 가능하다는 것.
실제 2000년 초까지만 해도 고객의 절대다수는 미용을 위해 방문하는 젊은 여성층이었으나 웰빙 풍조가 확산되면서 현재는 50대 이상 여성 고객은 물론 30~50대 남성 고객도 평균 고객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스파는 다른 업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
맨하탄 35가에서 스파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고객 비율이 여성과 남성고객 비율이 거의 60대40에 달하고 있으며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