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렌트 Q & A

2006-08-31 (목)
크게 작게
디파짓을 전액 돌려 받으려면?

<문> 많은 액수의 디파짓을 요구하는 곳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 나갈 때 디파짓을 돌려 받을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나요?
<답> 디파짓 반환문제를 놓고 집주인과 테넌트 사이에는 종종 분쟁이 발생합니다. 어떻게 이런 분쟁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입주 전에 집 상태를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대부분의 임대 계약은 ‘계약 종료 시 주택상태가 입주 당시와 같을 것’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집주인이라면 계약 전 집 상태 설명을 꺼리지 않을 것입니다.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할 때도 꼼꼼히 체크리스트를 챙기면서, 아파트를 임대하면서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는 테넌트가 적지 않습니다. 카메라로 집 구석구석 사진을 찍어 두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곳은 꼭 챙겨 보기를 권합니다.
▲페인트: 새로 페인트칠을 한 경우 문지방 같은 곳에 균열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바닥: 나무바닥은 스크래치를 살피고, 카펫은 설치 연도를 확인합니다. 비닐이나 리노륨의 경우에는 물이 스민 흔적이 없는지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창문: 블라인드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화재경보기: 화재경보기는 모든 침실 안과 밖에 하나씩 설치돼 있어야 합니다. 작동 여부도 점검하기를 권합니다.
▲주방: 오븐의 청결도와 냉장고 냄새를 확인합니다.
▲화장실: 변기가 깨끗한지 살펴봅니다.
▲열쇠: 우편함 열쇠, 리모트 컨트롤을 포함해 열쇠 개수가 몇 개인지 점검합니다.
이런 작은 일에 신경을 쓰면 이사 나갈 때 디파짓을 돌려받는 문제 때문에 시간과 노력을 덜 들여도 됩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