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사회 ‘순한 소주’ 전쟁

2006-08-2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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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한인 소주시장에 ‘순한 소주’ 전쟁이 시작됐다.
이달 초 진로 뉴욕총판인 CNL트레이딩사가 뉴욕 및 뉴저지에서 20.1도 참이슬 리뉴얼 제품 출시회를 갖고 한인 음식점과 리커스토어, 주점 등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진로는 특히 지난주부터 홍보 도우미 팀을 가동, 한인 음식점과 주점들을 찾아다니며 판촉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CNL트레이딩사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참이슬은 한국에서 특허 출원된 `은 함유 죽탄 여과공법`을 가미, 알콜 도수를 낮추면서도 물맛이 아닌 소주 본래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20.1도로 정한 제품으로 타 제품과는 확연히 차별화됐다”이라고 설명했다.

진로는 올 12월경부터 19.8도짜리 새 참이슬 제품을 또다시 투입, 뉴욕일원 순한 소주 시장을 장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서 두산 뉴욕총판 ‘극동맥주’ 역시 지난 주 20도 소주 ‘처음처럼’을 출시하고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다.이번 주부터 한국에서 파견된 두산 홍보 도우미팀들과 함께 식당 등에서 홍보 행사를 갖고 있는 극동맥주는 고객들에게 마스크팩이나 셀폰 클리너 등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20.1도 잎새주를 내놓은 보해도 자사 제품의 순한 맛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도 잎새주 경우 쌀보리 곡물주정을 사용한 새로운 블렌딩 기법으로 맛이 이전보다 더 부드러워지고, 5단계의 초정밀 여과과정을 거쳐 목넘김이 한층 부드러워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한인 주류업계 관계자는 “순한소주를 맛본 소비자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은 것 같다”며 “이에따라 소주업체의 순한소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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