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금융계 ‘나눔 경영’ 확산
2006-08-25 (금) 12:00:00
장학재단.봉사단체 자매결연등 활발
’사회공헌’ 이미지 쇄신 효과
한인 금융계에 ‘나눔 경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인은행들마다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는가 하면 봉사 단체들과 결연을 맺고 일회성이 아닌 체계적인 사회 공헌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난해부터 장학재단을 설립, 해마다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대학에 진학하
는 학생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특히 올해 초 뉴욕 및 뉴저지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봉사단체인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FGS 코리안커뮤니티센터와 연이어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 기관들의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키로 하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은행직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독거노인들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하거나 장애우들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나라은행 역시 은행 이익의 커뮤니티 환원 차원에서 지난 2002년 나라장학재단을 설립, 10년에 걸쳐 총 100만 달러를 조성, 우수 한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은행은 올 4월에도 미주 전 지역에서 선발된 95명의 고교생들에게 10만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아메리카신한은행도 이달부터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에 본격 나섰다.뉴욕아름다운재단과 손을 잡고 예금상품의 예치금 1퍼센트를 기부하는 ‘1% 사랑 나눔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것.은행 측은 지난 16일 출시한 ‘뷰티풀 프리체킹’과 ‘뷰티풀 세이빙’ 등 2가지 예금상품에 적립되는 연평균 예치금액의 1%에 해당되는 만큼의 기부금을 뉴욕아름다운재단 측에 전달하게 된다.
이밖에 한인크레딧카드 프로세싱업체인 ‘뱅크카드 서비스’사도 지난 2004년부터 한인 우수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한인 금융계의 관계자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한인은행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근래들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활동은 그동안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장사꾼’이라는 냉소적인 사회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
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