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나이 많을수록 유산위험 높아
2006-08-07 (월) 12:00:00
유산위험은 아버지의 나이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컬럼비아 대학 보건대학원의 카린 클라인하우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산부인과학’(Obstetrics &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버지의 나이가 많을수록 유산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는 유산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어머니의 나이와 무관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클라인하우스 박사는 임신여성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아버지의 나이가 35~39세이면 25세 미만인 경우보다 유산위험이 3배 높고 아버지의 나이가 40세 이상인 경우 25~29세일 때보다 유산위험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클라인하우스 박사는 유산위험과 아버지 나이의 연관성은 어머니의 나이, 임신 중 흡연, 임신성 당뇨 등 다른 유산위험 요인과는 무관한 독립적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남성도 여성처럼 생물학적 시계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말했다.
남성은 계속해서 정자를 생산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도 아버지가 될 수 있지만 생식력은 비교적 젊었을 때부터 서서히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식능력은 남성이 40세, 여성은 35세부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