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학비, 물가보다 2배 올라
2006-08-06 (일) 12:00:00
올해 버지니아의 4년제 대학 학부생의 등록금이 물가상승률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주 고등교육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4년제 대학의 경우 각종 수수료를 포함한 등록금이 작년 대비 평균 9.3% 인상됐다고 밝혔다. 오른 금액은 567달러였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평균 6.3%가 올랐다.
버지니아의 4년제 대학 가운데 3군데는 무려 12% 이상 등록금이 올랐다. 버지니아 스테이트 유니버시티가 12.5%, 래드포드 유니버시티와 UVA 와이즈 캠퍼스가 각각 12%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래드포드 대학은 인상률은 높았지만 실제 등록금은 다른 대학에 비해 많지 않아 버지니아 학생의 등록금은 5,764달러 수준이었다.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대학은 제임스 매디슨 대학으로 6.9%에 그쳤다.
대학 교육비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기숙사비는 평균 6%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 건강보험, 각종 체육활동 및 캠퍼스간 이동 교통비 등도 모두 올라 평균 7.9%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대학생 및 청년유권자 단체인 ‘버지니아 21’은 “등록금을 올려 학생 부담을 늘릴 것이 아니라 주의회 차원에서 고등교육 예산 확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6~2007 회계연도의 경우 버지니아는 대학 이상 고등교육 지원예산을 15%나 늘려 15억 달러를 확충했으나, 당시 주의회의 예산안 확정이 늦어지면서 각 학교들이 얼마의 지원금을 받을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등록금 인상률을 결정한 바 있다.
따라서 내년 등록금 인상률은 올해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버지니아의 대학 등록금은 지난 1993~1994학년도의 경우 전국 5위였으나 현재는 15위에 그치고 있다.
버지니아의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은 전국 30위로 1993~1994학년도의 19위에서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