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록적 불볕더위에 전력사용 ‘최고 기록’

2006-08-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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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도를 훌쩍 넘어선 불볕 더위에 에너지 사용량도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연방 하원 의사당이 조명을 줄이고, 전력회사가 발전소를 추가 가동하는 등 비상사태가 연출되고 있다.
워싱턴 지역 전력공급사 가운데 펩코와 볼티모어 개스 앤 에너지(BGE) 2개사가 1일 전력사용량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2일에도 또 한차례 기록 경신을 예상, 고객들의 전력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실제 1일 밤에는 전력 사용량이 공급가능량을 넘어서 DC와 몽고메리 카운티의 2,000여 펩코 가입세대에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펩코는 비상시 가동하는 애나코스티아 강변 발전소 2군데의 가동에 들어갔다. 노스이스트 베닝 로드와 버저드 포인트에 있는 이들 두 발전소는 전력사용량이 기준치를 초과할 때만 가동된다.
펩코의 종전 순간 최고 전력사용량은 작년 7월27일의 6,725 메가와트였으나 1일 오후 2시 6,858 메가와트를 기록하면서 이 기록이 깨졌다.
버지니아 지역 주공급사 도미니언 버지니아 파워는 종전 기록이 작년의 1만8,897 메가와트로 아직 기록 경신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워드, 앤 아룬델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일부에 전력을 공급하는 BGE의 경우는 전력 공급부족을 우려, 3일째 자체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력회사가 비상시에는 자발 참여자 22만5,000 세대 및 업체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에어컨디셔너 전원을 차단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BGE 역시 1일 오후 4시 종전 최고기록인 작년 여름의 7,045 메가와트 기록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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